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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KTCS-2 시범사업 순항...벨기에서 성능검증설비 인수

내년 시범운영 완료, 2032년까지 2.2조원 투입 모든 노선 설치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2/09 [17:26]

철도공단, KTCS-2 시범사업 순항...벨기에서 성능검증설비 인수

내년 시범운영 완료, 2032년까지 2.2조원 투입 모든 노선 설치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2/09 [17:26]

▲ 국가철도공단 사옥 전경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 2, 이하 KTCS-2)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성능검증설비 제작이 완료되는 등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성능검증설비'는 유럽열차제어시스템(ETCS)의 요구사항 충족 및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설비로, 해외 공인시험기관인 벨기에 멀티텔(Multitel)社에 제작을 의뢰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공단 직원들이 벨기에 현지에서 성능검증설비가 정상적으로 제작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인수시험을 진행한 후 지난 8일 한국으로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을 마친 '성능검증설비'를 통해 현장 설치 전에 먼저 KTCS-2 지상-차상장치를 충분히 검증한 후, 시범 노선인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간 180km 구간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KTCS-2는 세계 최초로 LTE-R 무선통신기술을 기반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내 및 해외 철도 신호시스템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2년까지 약 2.2조원을 투입해 모든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KTCS-2 구축이 완료되면, 신호시스템 제약없이 철도 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열차운행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신호기 등의 설비감소로 건설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실시간 열차제어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사업 진출 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국내 기업의 성장은 물론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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