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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앙선에 신형 KTX 달린다

다음달 5일부터 영업운행...청량리-안동 간 2시간만에 주파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2/29 [09:38]

새해 중앙선에 신형 KTX 달린다

다음달 5일부터 영업운행...청량리-안동 간 2시간만에 주파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2/29 [09:38]

▲ 중앙선 무실1교(원주시)에서 시운전 중인 신형 KTX(11월 19일 촬영, 사진=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기존 중앙선을 준고속급으로 신설·개량하는 공사가 구간별로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5일부터 신형 KTX(EMU-260)를 투입해 본격적인 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충북·경북 등 내륙지역과 수도권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청량리-안동 간 신형KTX를 주중 14회(상·하행 각 7회), 주말 16회(상·하행 각 8회) 운행하고, 정차역은 청량리-양평-서원주-원주-제천-단양-풍기-영주-안동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선 개량 전 청량리-안동 구간은 최대 3시간 54분이 걸렸지만 이번에 제천까지는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고, 안동까지는 단선전철로 우선개통함에 따라 기존 대비 2시간 정도 운행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는 기존의 강릉선 KTX와 동일한 구간을 운행하며, 서원주역에서 제천방면으로 분기해 신설 구간인 제천-영주-안동까지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노선에 투입하는 신형 KTX를 이용할 경우 청량리-제천 간은 평균 1시간 8분, 영주까지는 1시간 45분, 안동까지는 2시간 3분이 걸린다. 또한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도 안동역까지 평균 48분, 제천역까지 평균 19분, 청량리-태백 구간은 평균 22분 가량 단축된다.

 

신형 KTX의 일반실 운임은 청량리-안동이 2만 5100원, 영주 2만 1800원, 제천 1만 5400원 등이다. 우등실 운임은 청량리-안동 3만 100원, 영주 2만 6200원, 제천 1만 8500만 등으로 일반실보다 약 20% 비씨다.

 

한국철도측은 이번에 적용하는 운임은 오는 2022년 말께 중앙선 복선전철 전 구간 개통 전까지 한시적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청량리-서원주 구간에 대한 요금을 최대 3300원까지 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KTX는 영업 최고속도 260km/h급의 동력분산식 열차로 가감속 성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좌석은 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 등 총 381석이다. 특히 우등실은 일반실 기존 특실요금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일반실 대비 좌석 면적이 넓고 VOD 등 추가 편의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중앙선에서 첫 영업운행을 시작하는 신형 KTX의 공식명칭은 추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주요 간선철도망 신설·개량사업이 진행 중임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전선, 서해선 축으로 신형 KTX의 운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기존 무궁화호도 신선 구간으로 운행함에 따라 운행 시간이 단축딘다. 한국철도는 무궁화호 일부열차를 신형 KTX로 대체해 운행 횟수·구간을 조정하는 등 등 운행 체계를 개편하되,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출퇴근 시간대 열차는 최대한 유지하고, 정차횟수가 적었던 중간역에 추가 정차하도록 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이번 중앙선 신선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중앙선 KTX와 무궁화호 승차권을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10% 추가 할인·판매한다.

 

손병석 사장은 “중부내륙에 운행되는 새로운 고속열차는 명실상부한 ‘전국 KTX 생활권’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과 내실 있는 서비스로 열차 이용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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