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한국철도형 뉴딜 추진"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1/06 [10:17]

[신년사]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한국철도형 뉴딜 추진"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1/06 [10:17]

▲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올해에도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자는 내용의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사내방송으로 전한 영상 신년사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안전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위기단계별 승차권 발매시스템과 고객안내 등 방역을 체계화하고 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차량과 부품의 적기 교체, 시설 개량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 ▲태양광사업 등 한국철도형 뉴딜 추진 ▲상생경영과 공공철도 강화 ▲혁신적 고객서비스 개선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확립 등 2021년 경영방침을 밝혔다. 

 

■ 신년사 전문

 

한국철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3차 대유행의 위급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감염증 대응에 온 힘을 쏟고 계신 철도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 그리고 올해까지도 이어지는 미증유의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철도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우리의 철통방역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 최우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온힘을 기울였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전방위적 구조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철도가족 여러분 2021년, 우리는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변혁의 시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한국철도를 만들어가기 위해 새해를 맞아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코로나 방역·안전 최우선으로 국민이 안심하는 철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방역에 투입되는 예산과 자원은 안전에 대한 투자입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역과 열차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 위기단계별 승차권 발매시스템과 고객안내 등 철도의 조치사항을 체계화하고 열차 이용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안전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철도사고의   원인이 되는 노후 차량과 부품을 적기 교체하고 시설 개량도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조직에 안전 최우선 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경영개선, 조직 최적화 등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비상경영체제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예산과 조직,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운송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해 여객열차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여 여객운송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물류사업은 컨테이너, 철강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주십시오. 

 

비대면과 무인화가 가속화되는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운송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야겠습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핵심 역세권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셋째, 태양광사업 등 한국철도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 뉴노멀의 핵심은 ‘디지털과 탄소중립’입니다. 철도시설물에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한국철도형 그린뉴딜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전기철도차량 도입을 확대하고 지하역사에 스마트 공기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미세먼지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데 힘써야 하겠습니다. SOC 분야의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차량과 시설 전 분야에 스마트 유지보수를 확대해 나가는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제열차 운행기반을 마련하는 등 남북대륙철도 시대를 차분히 준비해 나갑시다. 

 

넷째,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뒷받침하는 공공철도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힘이 되는 철도가 됩시다. 국민 생활과 지역경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소외계층에게 적재적소의 나눔을 전하도록 합시다. 중소업체의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서비스 개선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하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철도서비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승차권 판매 창구를 민간 포털까지 확대하고 언택트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야 합니다. 한국형 고속열차 KTX-이음이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철저한 안전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갑시다.

 

우리 모두 긴 호흡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소통과 참여가 바탕이 된 ‘일터 민주주의’를 향한 주춧돌을 놓아갑시다. 갑질, 성비위, 부정부패는 반드시 뿌리뽑아야 합니다. 

 

불필요한 절차는 대폭 간소화하시기 바랍니다. 모바일오피스와 업무포털, 화상회의시스템 등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대비해 주십시오. 감정노동업무 직원을 보호하는 매뉴얼과 장치를 마련하고, 고객안내 강화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철도가족 여러분.

 

2021년 올해도 흔들림 없이 나 자신의 안전과 공기업의 본분과 우리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 나갑시다.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쌓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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