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고속열차 입환·유치 시 사고예방...열차제어시스템 도입

신호오인 열차충돌·탈선 사전 방지, SRT수서역 선로 6개소 설치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1/08 [11:26]

SR, 고속열차 입환·유치 시 사고예방...열차제어시스템 도입

신호오인 열차충돌·탈선 사전 방지, SRT수서역 선로 6개소 설치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1/08 [11:26]

▲ SR이 고속열차를 입환·유치할 때 신호오인으로 인한 충돌·탈선사고를 예방하고자 '수서역에 신호연동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SR이 고속열차를 유치·입환하는 과정에서 기관사가 신호를 오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충돌·탈선 사고를 막기 위한 열차제어시스템을 설치했다.

 

SR에 따르면 인적오류에 의한 열차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신호연동 열차제어시스템'을 SRT 수서역에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SR이 수서역에 설치한 '신호연동 열차제어시스템'은 본선에서 운행을 마치고 복귀하거나, 반대로 운행에 투입할 때 차량을 입환·유치하는 과정에서 기관사가 정지신호를 착각해 운행을 시도할 경우 강제로 정차시키는 제어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본선 중심으로 설치된 열차제어시스템을 확대한 것이다. 

 

철도사고에서 입환·유치 시 인적 오류에 의한 열차 충돌이나 탈선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영업 운행을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할 때도 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R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본선에서는 규정된 속도를 초과하면 감속하거나, 혹은 정차시킬 수 있는 열차제어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유치선 등에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시설관리자인 철도공단과 협업해 도입하게 됐다"며 "고속열차를 입환·유치할 때도 신호를 준수해 운행하지 않으면 열차를 강제로 정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SR은 신호연동 열차제어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11월 수서역 선로 6개소에 설치를 완료한 후 2개월 간 정적·동적 시험 등 검증 기간을 거쳤다. 

 

한편, SR은 지난해 11월 SRT동탄역에 ‘열차정지위치 점멸시스템’을 설치해 승강장 정지위치 어김사고를 예방하는 등 열차운행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신호연동 열차제어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안전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SRT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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