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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UIC, 열차 통한 코로나19 감염위험 매우 낮다

미국·독일·일본·중국 등 과학적 연구·통계 결과 종합 '막연한 두려움 가질 필요 없어'
운영기관서도 소독·마스크착용·사회적 거리두기·환기 등 승객 안전 확보해야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1/15 [17:36]

[Pick] UIC, 열차 통한 코로나19 감염위험 매우 낮다

미국·독일·일본·중국 등 과학적 연구·통계 결과 종합 '막연한 두려움 가질 필요 없어'
운영기관서도 소독·마스크착용·사회적 거리두기·환기 등 승객 안전 확보해야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1/15 [17:36]

▲ 국제철도연맹(UIC)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Contamination Rates on Trains'에서 마스크쓰기 등 기본수칙만 잘 지키면 열차에서의 코로나19 감염위험도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사진=보고서 9면 일부)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철도에서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제철도연맹(UIC, International Union of Railways)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철도에서의 코로나19 감염비율 분석 보고서(Contamination Rates on Trains)'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철도에서 집담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1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서는 일본의 경우 통근열차 심층 분석 결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사례가 없었으며, 독일에서도 집단감염이 철도 이용으로 발생하지 않았다는 통계 결과를 제시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우한-베이징 구간에서 마스크 미착용 확진자가 4명의 가족을 감염시킨 경우가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집단감염의 1%, 스페인에서는 집단감염의 0.05%, 오스트리아에서는 단 1건만 대중교통 수송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미국 대중교통협회(APTA)가 15개 도시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관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서울, 도쿄, 홍콩, 파리, 비엔나, 밀라노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대중교통을 이용 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외적인 요인이 감염 확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뉴욕타임즈에서도 대중교통을 감염의 원인으로 간주하면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국과 스페인 등 철도운영기관들이 철도차량과 시설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을 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 'Contamination Rates on Trains' 표지  © 철도경제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영국 등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사례도 인용했다.

 

중국에서는 2019년 12월 19일부터 2020년 3월 6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2344명의 승객과 함께 3열 좌석 거리 이내에서 열차에 탑승해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7만 2093명의 데이터를 전수 조사해 감염 위험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밀접 접촉에 의한 감염위험은 0.32%, 열차에 함께 탑승했을 때 시간당 감염위험도는 0.15% 증가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RSSB(Rail Safety and Standards Board)에서는 철도 이용객이 마스크 착용할 경우 시간 당 감염위험은 2만명 당 1명(0.00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는 지하철에서의 감염확률이 1% 미만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철도 이용객을 대하는 승무원의 감염 확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승무원 600명 이상을 검사했더니,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없었으며, 데이터를 분석해도 독일 내 일반 인구보다 승무원의 감염 확률이 더 낮게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마스크 착용지침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 수칙을 잘 따른다면, 철도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매우 낮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와 통계 결과를 종합해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이용객들이 열차 객실이 폐쇄된 공간이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는데, 철도운영기관에서도 소독, 마스크 착용, 승객 간 거리확보 등의 조치를 통해 열차 이용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UIC는 지난해 3월 회원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T/F팀을 출범하고, 철도부문에서의 코로나19 대응 지침과 관련 정보 및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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