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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신분당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위치선정 '우만1·2동 의견 엇갈려'

우만2동, 기존안 역 위치가 적절 vs 우만1동, 또 다른 사업연기 우려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09:51]

[Pick] 신분당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위치선정 '우만1·2동 의견 엇갈려'

우만2동, 기존안 역 위치가 적절 vs 우만1동, 또 다른 사업연기 우려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2/05 [09:51]

▲ 신분당선 운행 모습(=자료사진, 네오트랜스 제공)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신분당선 연장사업 중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의 위치에 대해 우만동 주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까지 총 9.7km가 연장되며 4개의 역이 설치된다.

 

▲ 신분당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입지 현황(자료=한국개발연구원 제공)  ©철도경제

 

◆ 수원월드컵경기장역 위치 변경…곡선반경 최소화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작년 3월에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역의 위치가 변경되었다.

 

KDI는 기존 원안인 주경기장 하부통과를 보조경기장 하부통과로 변경했다. 기존원안으로 공사시에 곡선반경 250m가 나오지만 변경 안으로 적용한다면 곡선반경이 800m로 완만해진다.

 

이를 통해 ▲노선연장 감소 ▲운행시간 단축 ▲건설비 비용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 다만 보조경기장 하부를 통과 시에는 체육시설 하부를 통과하기 때문에 관련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KDI의 설명이다.

 

 우만2동, 연계교통 환승 불편 vs 우만1동, 사업 연기 우려

 

이에 우만2동 주민들은 반발에 나섰으며 우만1동 주민은 사업연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만주공 1,2단지(우만2동 소재)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변경 안으로 공사를 하면 월드컵로를 지나는 버스를 이용하기 불편할 것이다”며 “인근에 대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가 있는 이 학생들한테도 불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우리는 사업을 망칠 생각은 전혀 아니며 이 문제에 대해서 무리하게 요구는 전혀 하지 않을 것이다”며 “단지 불편함을 생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냈을 뿐이다”고 밝혔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우만1동 주민 B씨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동 일부 주민들의 의견대로 진행된다면 또 다른 사업지연이 발생 될 우려가 있다”며 “이미 사업이 많이 지연된 상황에서 또 한번의 지연은 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B씨는 “주민 간의 갈등은 아니며 2동 일부 주민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맞대응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양 주민은 역 위치에 대한 의견에 이견이 보였지만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는 한 목소리를 냈으며 일각에서 갈등이 있다는 의견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전문가 “지자체와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

 

이에 대해 한우진 교통평론가는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정해진 내용이 이후 환경영향평가,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거치면서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며 역 위치나 역 개수가 달라지는 것도 흔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철도신설사업에서 역 위치와 출구 설치 방향은 민원이 흔하게 발생하는 부분이다“며 ”지자체와 해당 지역 정치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중재자로서 나서서 갈등을 해소하고 의견을 조정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지자체와 정치인들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작년 5월부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6월에는 용역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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