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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철도공단, 올해 전차선로 공사 900억 발주

지난해 비해 절반 수준 "내년에도 발주물량 많지 않을 것"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15:30]

[Pick] 철도공단, 올해 전차선로 공사 900억 발주

지난해 비해 절반 수준 "내년에도 발주물량 많지 않을 것"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2/05 [15:30]

▲ 올해 국가철도공단에서 약 900억 규모의 전차선로 신설·개량사업을 신규 발주한다..(=자료사진)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올해 중앙선·중부내륙선·경전선 등 주요 간선철도망서 약 900억 규모의 전차선로 신설·개량사업을 발주한다. 

 

지난해 약 20여 건 2400억 규모에 비하면 올해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년에도 공사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발주제도·노조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관련 업계선 고민이다.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이 전자조달시스템 등을 통해 공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차선로 신설·개량사업 발주계획은 총 6건, 약 877억 원 수준으로 대부분 상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주단위별로 살펴보면 먼저 수도권 구로차량기지 전차선로도 개량사업에 들어간다. 사업금액은 약 130억 수준으로 발주 예상시기는 3월께다.

 

경인선은 올해 발주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전자조달시스템 상) 경인선 구로-인천 전차선로 개량공사도 예정돼 있지만 현재 수도권에서 분당·과천선 노후설비 집중 개량공사가 진행 중으로 지역본부에서도 인력이 부족해 올해 말에서 내년 정도로 발주시기를 조정·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설사업의 경우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중 강진-임성리간 전차선로 공사가 144억, 보성-강진 간 156억 원이며 이번 달에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담-영천 복선전철 중 의성-영천 간 전차선로 신설공사도 올해 4월께 발주가 난다. 사업금액은 약 172억 원 수준이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에서는 2단계 사업인 충주-문경 간 전차선로 신설공사 발주도 예정돼 있다. 사업금액은 184억 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발주시기는 9월로 잡고 있다.

 

다만, 전자조달시스템 상 공고한 올해 예정사업의 발주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분당선·과천선 전차선로 개량사업 4건, 동해선 동해-포항 구간 신설·개량사업 6건, 서해선 송산-홍성 구간 신설사업 4건, 영동선 신기-동해 구간 개량사업 2건 등 대형사업들이 잇달아 발주되면서 한동안 사업이 많지 않아 경영난을 겪었던 전차선로 시공사들 입장에서는 가뭄 속 단비와도 같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큰 틀에서 발주제도 변경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단 관계자는 "신설구간은 사업금액 약 150억, 구간은 30km 정도로 나눠 발주하되, 기재부 기준 등에 따라 간이형종합심사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업계와 관련 기관 모두 내년에도 발주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선 "현재 전국적으로 간선철도망 건설 공정을 볼 때 올해 중앙, 경전, 중부내륙선 구간까지 발주가 나면 내년에는 신설 구간은 사실상 사업이 거의 없고, 개량사업 위주로 발주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단 전철처 관계자는 "올해부터 노반공사에 착수하는 호남고속선 2단계 고막원-목포, 인천발·수원발 KTX 사업이 있고, 설계에 들어간 춘천-속초 간 단선전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장항선 신창-홍성 구간과 여주-원주 간 전철 사업 등 6-7개 사업이 있다"며 "이들 구간은 사업 공정을 살펴볼 때 빠르면 2-3년 내 전차선로 공사 발주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 시스템개량TF처 관계자는 "(향후 2-3년 내 발주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전철 집중개량사업은 일산선은 마쳤고, 분당선·과천선이 진행 중으로 경인선말고도 추후 경원선·안산선 발주가 예정돼 있다"며 "산업선에선 영동선 미개량 구간과 태백선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경부고속선도 있지만 '증속' 등 정책이 먼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발주시기)를 논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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