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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고양 가좌마을, 약속어기고 철도패싱 "참을만큼 참았다"

20년 전 일산선 가좌지구 연장 약속…GTX-A 운정연장으로 무산
파주시-현대건설, 일산선 연장 사업 민간투자사업 진행…가좌지구 정차 쟁점 될 '전망'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2/18 [17:52]

[Pick] 고양 가좌마을, 약속어기고 철도패싱 "참을만큼 참았다"

20년 전 일산선 가좌지구 연장 약속…GTX-A 운정연장으로 무산
파주시-현대건설, 일산선 연장 사업 민간투자사업 진행…가좌지구 정차 쟁점 될 '전망'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2/18 [17:52]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최근 고양시에서 GTX 창릉역 신설 및 식사지구 트램 그리고 교외선 운행재개와 같은 철도정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산서구 일부 주민들이 20년째 희망고문만 한다며 분노했다.

 

지난 16일 일산 가좌지구사랑주민연합회(이하 가사연)과 교하·운전신도시연합(이하 교운연)은 고양시 일산서구에 소재한 이용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3호선 가좌마을역 신설과 교하방향으로 연장을 요구하는 합동시위를 진행했다.

 

▲ 최협 가사연 고문이 제공한 국토부 고시에는 파주선이 명시되어있다.(자료제공= 최협 가사연 고문) ©철도경제

 

◆ 2000년부터 약속한 가좌지구 지하철 연장…파주선 트램으로 가닥 잡혀

 

최협 가사연 고문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가좌지구는 농업진흥구역으로 당시 국토부와 경기도 및 고양시가 도농시범단지로 조성한 곳이다"며 "이때 지하철 3호선(일산선)을 대화역에서 가좌지구로 연장시키기로 약속받고 입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고문은 "시간이 흐르면서 2013년 국토교통부 제2013-434호에 따라 파주선 건설 기본계획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파주선이 명시됐으며 계획상 가좌지구를 경유해 운정3지구를 잇도록 했다. 

 

▲ 파주시는 GTX-A 착공을 알리면서 운정역이 GTX-A의 종착역임을 알렸다 (사진=파주시 제공) ©철도경제

 

◆ GTX-A 노선 운정연장, 가좌지구 철도연결 '무산'

 

하지만 GTX-A  운정역 연장이 확정되자 상황이 뒤바뀌게 됐다.

 

지난 2015년 당시 중부일보는 "고양시와 파주시가 GTX 빅딜을 추진했으며 빅딜을 통해 차량기지를 킨텍스역 인근에서 파주시로 옮기며 대신 운정역으로 노선이 연장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실제 지난 2017년 8월 GTX-A노선 운정 연장은 B/C 1.11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고시하여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에 최협 고문은 "GTX-A 노선이 운정으로 연장되면서 파주선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실제 파주시는 지난 2016년 11월 언론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와 3호선 파주연장 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GTX 파주연장 계획노선과 거의 유사한 ‘파주선’은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제외된다"고 밝혔다.

 

▲ 파주시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식을 통해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파주시 제공) ©철도경제

 

◆ 일산선 파주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좌지구 '패싱논란'

 

파주선 트램은 무산됐지만 일산선 파주 연장은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지난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7월에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 포함돼 예비타당성조사 생략사업이 됐다.

 

이후 지난해 9월 파주시는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통해 일산선 연장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 고문은 이에 대해 "본래 일산선은 가좌를 거쳐 덕이지구로 향할 계획이지만 노선에 굴곡이 생겨 B/C값이 잘 안나왔다"며 "결국 가좌 경유는 취소되고 덕이동만 경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협 고문은 파주시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일산선 연장과 별개로 가좌지구 경유를 위한 연구용역을 국토교통부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산선 피주 연장의 최대 쟁점은 가좌지구 경유가 될 전망이다.

 

▲ 가좌지구 주민들이 지난 16일 3호선 대화~가좌~교하 노선을 즉시 추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사진=가사연 제공) ©철도경제

 

◆ 성난 가좌지구 주민…'대화-가좌-교하' 노선, 즉시 추진 촉구

 

이에 가좌지구 주민들은 일산선 대화~가좌~교하 노선을 즉시 추진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지난 16일 가사연에서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지하철역 신설이 번번이 좌절돼 가좌마을 주민들은 삶에 큰 고통을 겪어왔다"며 "김현미 국회의원이 2번에 걸친 가좌마을역 신설 공약으로 당선과 재선에 성공했지만 어떠한 책임있는 자세도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가사연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우 의원은 즉시 가좌마을역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가사연은 일산선 가좌마을 경유에 대해 "고양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일자리 부족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노선"이라며 "고양시 전체가 자족기능을 갖출 핵심 지역인 JDS지구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가사연은 "서울로만 향하는 교통수요를 분산함과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서 고양시를 명품도시로 발돋음하는데 있어 신의 한수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가사연은 "이용우 의원과 이재준 시장은 표가 아닌 지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진정 고양시를 위하고 주민들을 위한다면 즉시 노선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협 고문은 오는 19일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에 방문해 이번 일산선 가좌지구 경유 용역에 대해 기간단축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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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 Kang 2021/02/19 [17:05] 수정 | 삭제
  • 3호선 가좌마을역 확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