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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열차 냉방자동제어시스템 도입...승객 많으면 온도↓

전동차 하부 공기스프링 압력값 따라 혼잡도 계산, 설정온도 변경해 작동
혼잡률따라 촤대 -2℃까지 자동으로 설정온도 조정 "냉난방 민원 줄어들 것"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4/01 [18:08]

공항철도, 열차 냉방자동제어시스템 도입...승객 많으면 온도↓

전동차 하부 공기스프링 압력값 따라 혼잡도 계산, 설정온도 변경해 작동
혼잡률따라 촤대 -2℃까지 자동으로 설정온도 조정 "냉난방 민원 줄어들 것"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4/01 [18:08]

▲ 전동차 상부의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모습(사진=공항철도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공항철도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차 객실 별로 온도를 자동 제어하는 냉방자동시스템을 도입,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열차 객실별로 탑승 인원에 따라 하중을 계산, 혼잡률에 따라 기준온도 대비 -1℃에서 -2℃까지 낮출 수 있는 냉방자동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 객실별로 2개의 온도 센서를 설치해 객실 온도와 설정온도 간에 차이가 발생하면 냉방장치가 작동하는 방식만 활용했다.  

 

이번에 공항철도가 도입한 혼잡도 기반 냉방자동시스템은 각 전동차별 하부에 설치된 공기스프링 장치의 압력값에 따라 객실 혼잡도를 계산해 승객이 많이 탑승하면 미리 설정해둔 온도보다 낮은 온도로 설정온도를 변경시켜 작동하는 방식이다.

 

혼잡률이 30% 이하일 경우에는 기준온도를 유지하고, 혼잡도가 30-60% 수준일 때는 기준온도보다 -1℃, 60%가 넘으면 –2℃ 낮추게 된다.

 

▲ 운전실(기관실) ‘차호별 승객혼잡도 및 설정온도값’ 현시 화면(사진=공항철도 제공)  © 철도경제

 

특히, 객실의 상황에 따라 별도 조작없이 설정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기존방식과 함께 사용, 객실온도를 이중으로 감시·운영해 여름철 냉방 민원에 시달리던 기관사들의 고충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관사도 운전실에서 객실별 혼잡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필요시 송풍기를 작동시키는 등의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는 것이 공항철도측의 설명이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폭염으로 힘들었던 지난해 6∼8월에 냉난방 관련 민원이 전월 3개월간의 월평균 수치보다 184.6%가 증가하면서, 냉방장치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해결책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며 “이번 냉방자동제어시스템 운영으로 객실온도에 대한 고객 불편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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