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철도 연결 본격시동

"내맡기는 듯한 태도로 결코 남북관계의 미래 열 수 없다”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8/14 [15:14]

이인영, 남북철도 연결 본격시동

"내맡기는 듯한 태도로 결코 남북관계의 미래 열 수 없다”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8/14 [15:14]

 

▲ 이인영 통일부 장관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승섭 기자]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남북 간 대륙철도를 연결해 물류 유통으로 인한 이익을 얻고 그에 부합하는 인프라는 구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지역 개별관광을 교착 상태의 남북관계를 풀 ‘창의적 해법’으로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 철도 복원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교류 재개를 위한 연속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장관은 “손에 잡힐 듯 다가왔던 한반도 평화의 시간이 멈춰 서 있다”며 “남북 간에는 침묵과 냉담이 흐르고 복잡한 국제정세와 제약들도 존재한다”며 “지난 70여년 남북의 역사가 말해주듯 변화를 마냥 기다리고 상황에 내맡기는듯한 태도로는 결코 남북관계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북한지역 개별관광은 남북 교착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공간’이자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고자 하는 ‘창의적 해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해 그는 지난달 31일 강원 고성 제진역을 방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동해선 최북단 기차역에는 ‘금강산 방면’이라는 표지와 북측의 ‘감호역’으로 연결된 선로가 평화의 시간이 도래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남북의 철도와 도로가 복원된다면 남쪽에서 출발한 열차가 우리 젊은이들을 태우고 평양, 신의주, 금강산, 원산을 넘어 만주, 시베리아, 유럽까지도 평화와 공존, 번영의 꿈을 실어 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은 지역적 한계와 고립을 넘어 문화적 상상력과 가능성으로 더 큰 세계와 만날 것”이라며 “긴장과 단절의 공간이었던 접경지역도 경제가 숨통을 트고 새로운 활력이 시작될 것이고 마침내 남과 북 모두에게 유익을 주는 평화경제의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북방경제연합회 등 사단법인 등에서는 유라시아 철도 연결시 패스 카드, 즉 티켓팅을 가상화폐로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상태다.


여기 더해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라시아 국가 간 철도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 간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적극 활용해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중·러 국제열차 운행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남북철도연결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국정수행과제를 적극 앞서 추진할 동력으로 꼽히는 이인영 의원이 지난달 27일 통일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비단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주장뿐만 아니라 현실화에 보다 접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중국은 현재 평양~북경 국제열차를 주 4회, 러시아는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를 주 1회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OSJD 회원국인 한국도 앞으로 OSJD와의 협력 속에 UN의 제재를 받지 않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남북·중·러 국제열차를 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향후 남북 회담 재개 시, 포스트코로나 이후 최우선적으로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을 공식의제로 상정, 북측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정치권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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