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 잇는 수인선 전 구간 완전 개통

일제 수탈 상징 우리나라 마지막 협궤철도, 표준궤도 광역철도로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09:03]

수원~인천 잇는 수인선 전 구간 완전 개통

일제 수탈 상징 우리나라 마지막 협궤철도, 표준궤도 광역철도로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9/11 [09:03]

▲ 현(現) 수인선 표준궤 소래철교 횡단  ©국토부

[철도경제=김승섭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역을 연결하는 수원~인천 복선전철(이하 수인선)이 12일 전 구간 개통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이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일제 수탈을 상징하는 우리나라의 마지막 협궤철도(철도의 궤간의 폭이 1435mm인 표준궤도 보다 좁은 762mm의 궤도)를 표준궤도의 광역철도로 개량하는 수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억 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지난 1995년 7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을 거쳐, 2004년 12월 1단계 구간 공사를 시작해 총 3단계로 나누어 시행됐다.


지난 2012년 6월 가장 먼저 개통한 1단계 구간은 오이도~송도를 잇는 13.1km 구간이며, 2016년 2월에 개통한 2단계 구간은 인천~송도(7.3㎞)를 거쳐 오이도역까지 총 20.7km 14개 역을 운행해왔으며, 하루 평균 약 3만 5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수원~한대앞(수원~고색~오목천~어천~야목~사리~한대앞 19.9km) 구간의 개통으로 기존 협궤 노선 폐선(1995년 12월)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수원과 인천 구간이 하나의 철도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번 수원~한대앞 개통으로 수인선(수원~인천)은 분당선(수원~분당~왕십리·청량리)과 직결해 전철이 운행된다.


수인선·분당선 직결 시 총 운행거리가 108km 달해 수도권 전철 노선 중 3번째로 긴 노선이 탄생한다.


수인선·분당선은 6칸 전동열차를 운행할 계획으로 직결운행 횟수는 평일 96회(상행 48회, 하행 48회), 휴일 70회(상행 35회·하행 35회)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5시 36분~새벽 12시 17분까지다(수원역 하행 기준).
출·퇴근 시에는 평균 20분, 그 외 시간에는 평균 25분 시격 수준으로 운행된다.


수인선이 전 구간 개통되면 인천 및 경기 서남부지역(시흥·안산·화성·수원)에서 경기 동부지역(용인·성남 등)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주요 거점역인 수원역(KTX, 경부선 일반철도, 1호선, 분당선 이용 가능)으로 가는 거리와 시간이 모두 크게 줄어든다.


현재는 인천 1호선에서 구로를 거쳐 수원(1호선)으로 가는데 90분이 걸리지만 변경된 후에는 인천에서 수원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70분이면 된다.


지금까지는 인천, 시흥, 안산, 화성에서 수원역까지 전철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버스를 이용하거나, 금정역 및 구로역까지 이동하여 1호선으로 환승해야 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인선 전 구간 개통으로 인천과 경기 서남부 지역이 더욱 가까워진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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