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빅데이터 활용’ 지자체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

탑승객, 통행시간 등 빅데이터 활용 노선조정 효과분석 정확도 높여

김승섭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11:23]

철도연, ‘빅데이터 활용’ 지자체 대중교통 운영계획 지원

탑승객, 통행시간 등 빅데이터 활용 노선조정 효과분석 정확도 높여

김승섭 기자 | 입력 : 2020/09/11 [11:23]

▲ 트립스 기술 적용한 대중교통 운영계획 이미지(사진=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승섭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이 트립스 기술을 적용하는 대전광역시 대중교통 노선분석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트립스(TRIPS·Travel Record based Integrated Public transport operation planning support System)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 사용된 교통카드의 빅데이터를 대중교통 운영계획에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11일 철도연에 따르면 이 기술은 철도연이 자체개발해 지난 2015년 서울시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 검증을 완료했고, 관련 기술이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에 선정됐다.


대전시의 대중교통 노선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은 철도연의 트립스 기술이전 업체인 ㈜큐빅웨어가 선정, 계약(2020년 9월 2일)돼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트램 도입을 앞두고 버스 노선 조정 및 신설 등 대중교통 운영계획 개편을 준비 중이다.


승객의 이동경로, 환승, 총 통행시간 등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 지역별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조정하는 트립스 기술이 대중교통 운영 계획과 방향 재설정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버스노선 조정에 따른 탑승객 변화, 총 통행시간 변화 등 대중교통 운영계획에 대한 효과를 사전에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트립스는 교통카드의 하차태그 정보가 없어도 승객이 하차한 정류장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추정하는 기능이 있어, 노선개편 효과분석의 필수정보인 하차 위치를 별도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


이와 관련 철도연은 “대전시는 하차태그를 지난해 부터 의무화했는데, 트립스를 활용해 이전의 자료까지 예측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립스는 지난 2016년 청주시가 최초로 도입해 버스 관련 재정투입을 연간 20억원 이상 절감했으며, 광주광역시 버스노선 개편(2017년)에 적용했고, 세종시, 원주시 등이 직접 활용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울산광역시 버스노선 개편에도 활용 중이다.


이에 대해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트립스 기술이 효율적인 대중교통 운영계획 수립과 효과분석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경제 및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위해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