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전동휠체어 안전사고 줄이기 나선다

안전수칙 홍보, 2차 사고 예방 위해 시설·장비 보완
전동휠체어 운행속도 6km/h 제한, 음주운전 금지 등 기준 마련해 정부 건의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09/14 [11:05]

대구도시철도, 전동휠체어 안전사고 줄이기 나선다

안전수칙 홍보, 2차 사고 예방 위해 시설·장비 보완
전동휠체어 운행속도 6km/h 제한, 음주운전 금지 등 기준 마련해 정부 건의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09/14 [11:05]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와 승강장 안전문(PSD) 등에서 전동휠체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사고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호선 반월당역, 2호선 용산역, 3호선 청라언덕역에서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전동휠체어 안전이용 홍보캠페인'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4일 전동휠체어 이용 승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전동휠체어 안전이용 홍보캠페인'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 철도경제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홍보임을 고려해 해당 역사에 ‘전동휠체어 안전이용’ 현수막을 부착하고, 시민 배부용 홍보 부채와 물티슈가 비치된 무인 진열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인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대구시달구벌재활스포츠센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에도 전동휠체어 안전이용 홍보 물품을 전달해 안전한 전동휠체어 이용을 당부했다.

 

공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전동휠체어에 의한 승차장 안전문 및 승강기 충돌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고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역사 승강장안전문(PSD)에 가이드 롤러를 설치해 전동휠체어 충돌로부터 발생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추가로 안전삼각대 브라켓을 2021년까지 보완할 예정이다.

 

엘리베이터에는 도어 이탈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출입문 닫힘 시간도 기존 12초에서 20초로 늘려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무리한 승차를 예방하고자 속도 저감용 위장 방지턱도 4개역(21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유관기관에 전동휠체어 안전이용 홍보물품을 전달해 안전한 전동휠체어 이용을 당부했다.  © 철도경제

 

한편, 대구 노인복지협회 등 6개 유관기관에 ‘전동휠체어 안전운전수칙’ 서한문을 전달했으며, 전동차와 승강장에는 ‘전동휠체어 안전사고 예방’ 홍보 방송을 하는 등 전동휠체어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있다.

 

공사는 전동휠체어와 관련한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도시철도 시설 내에서 전동휠체어 운전 속도를 6km/h 이하로 제한 △음주운전 금지 등 규제기준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홍승활 사장은 “앞으로도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개선과 보완에 더욱 힘쓰겠다”며 “전동휠체어 이용자분들께도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꼭 전동휠체어 운전 속도를 6km/h 이하로 운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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