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학회 통합학술대회 "점진적 자동화·무인화 추구해야"

상태기반유지보수(CBM)·트램·안전제도·신호동향...최신 기술이슈 공유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0/12/07 [16:13]

도시철도학회 통합학술대회 "점진적 자동화·무인화 추구해야"

상태기반유지보수(CBM)·트램·안전제도·신호동향...최신 기술이슈 공유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0/12/07 [16:13]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도시철도학회(회장 김재철, 이하 도시철도학회) 통합학술대회가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도시철도학회는 춘·추계 통합학술대회를 준비, 참석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도시철도공사 및 다원시스·디투엔지니어링·에스앤에스이앤지·에이지·GS건설·태영하이텍·한륜시스템(기업명 가나다순) 등에서 후원·협찬했다. 도시철도학회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마스크 등 방역Kit지급, 방역데스크 운영, 참석 인원 제한 등 학술대회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한국도시철도학회는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2020년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철도경제

 

학술대회 첫째날인 3일 오후 5시부터 환영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희성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교수(前 도시철도학회장), 정재천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SE협회 수석부회장), 조성근 前 국토부 안전감독관, 김성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손명선 학회 수석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3년 창립 이래 역대 임원진과 학회 회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 덕택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며 "국내 도시철도의 주요 이슈인 코로나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심도있는 연구결과에 대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손명선 학술대회 조직위원장(학회 부회장)  © 철도경제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과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강 정책관은 "1974년 수도권 1호선 개통 이래 도시철도는 하루 1천만명이 이용하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정부는 도시철도의 역할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및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4대 광역시의 철도망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설되는 도시철도가 뉴딜정책과 4차산업과 결부돼 스마트 철도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학-연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사진 왼쪽)과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사진 오른쪽)  © 철도경제

 

학회 1대 회장을 역임했던 김경철 사장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작지만 강한 기술력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이번 학회 주제에 맞는 인공지능-도시철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빅데이터와 로봇을 활용해 걱정마, 꼼짝마, 찍지마 등 3마를 실천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 기법을 도입해 15년 무사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 도시철도 기관별로 운영 성과를 공유해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국의 도시철도가 먼저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천 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변환을 통한 도시철도 분야의 가치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매우 추상적일 수 있는데, 복잡성·대형화라는 특징을 가진 철도에도 시스템(SE)적 사고방식을 통한 실무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파괴적 혁신보다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연속적(점진적) 혁신을 추구하면서, 모든 빅데이터를 합치고 이를 이용·관리하는 무인화·자동화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변환을 통한 도시철도 분야의 가치 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 중인 정재천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  © 철도경제

 

이번 통합 학술대회에는 특별세션(3개) 및 듀토리얼(5개)이 마련되고 차량기계·전기신호통신·안전환경·정책운영 등 분야별로 60여 편의 논문 발표도 진행됐다.

 

특별세션에서는 ▲도시철도 차량의 CBM(비즈피어) ▲도시철도 운영을 위한 IoT 기반 CBM(SK Planet) ▲철도 지상장치기반의 CBM(KTM eng) 등 첨단 도시철도 유지·관리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상태기반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 이번 도시철도학회 통합학술대회에는 총 60여 편의 논문이 제출, 발표됐다. 사진은 포스터발표 모습.  © 철도경제

 

이와 함께 ▲인공지능과 PHM(정재천 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 ▲철도종합안전정책(조성근 전 국토교통부 안전감독관) ▲트램의 현주소(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 ▲철도안전관리체계(김성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처장) ▲최근 철도신호 동향(고영환 9호선 운영 주식회사 부사장) 등 도시철도와 관련된 철도안전관련 제도 및 최근 기술 이슈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됐다. 디투엔지니어링은 'SF6 GAS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DRY 및 기중 절연방식을 채용한 신개념 축소형 친환경 폐쇄 배전반'을, 시스템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인 에스앤에스이앤지는 자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인 SEER, Cradle, ARM를 소개했다. 또한 에이지는 특허를 획득한 '강관다단용 특수시멘트(RES시멘트)'를 선보였다.

 

▲ 통합학술대회에 마련된 전시부스. 사진 윗쪽부터 에스앤에스이앤지, 에이지, 디투엔지니어링)  © 철도경제

 

(인터뷰 : 손명선 통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 / 박정수 동양대학교 교수 관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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