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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하남선 역사 부대사업, 하남시 직접 발주 "이례적"

하남시-서울교통공사, 수수료 의견 차 좁히지 못해...관리권자 하남시 발주나서
73억 규모, 관리인력 부족으로 일괄발주...1차 공고선 '유찰'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5:52]

[Pick] 하남선 역사 부대사업, 하남시 직접 발주 "이례적"

하남시-서울교통공사, 수수료 의견 차 좁히지 못해...관리권자 하남시 발주나서
73억 규모, 관리인력 부족으로 일괄발주...1차 공고선 '유찰'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2/15 [15:52]

▲ 하남선 2단계 연장 구간의 부대사업 시설 수탁 운영자 모집과 관련,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하남시가 직접 발주에 나섰다. 사진은 낙찰자를 기다리고 있는 하남풍산역 임대시설 일부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이 오는 3월 개통을 앞둔 가운데 하남시가 온비드(온라인공매시스템)에서 진행한 부대사업 수탁운영자 입찰이 1차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는 지난달 7일부터 22일까지 하남선 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내 부대사업 수탁운영자 모집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하남시가 발주한 입찰내용에 따르면 하남선 4개역 내 임대상가 19개소를 비롯해 광고 103개소와 부대시설 28개소에 대한 입찰을 한번에 진행했다. 기초 금액은 73억 2400만 원(부가세 미포함)으로 5년 간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첫번째 입찰서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처리됐다.

 

◆ 하남시-서울교통공사, 수수료 입장 차이 좁히지 못해…시에서 직접 발주

 

이번 입찰은 서울교통공사가 아닌 하남시에서 직접 발주했다. 보통 지하철 부대사업 경우는 운영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하남시에서 발주한 부분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7호선 부천 연장의 경우에는 공사에서 직접 입찰을 진행했지만 하남선의 경우에는 시에서 직접 발주했다"며 "이런 사례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에 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시는 하남선 관리를 하며 서울교통공사에게 운영권을 위탁했다"며 "시에서 직접 발주한 이유는 공사와 시의 수수료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시에서 직접 발주했다"고 밝혔다.

 

◆ 하남시, 관리인력 부족으로 '일괄발주'…재공고 낼 예정

 

또 이번 입찰은 임대상가와 광고 및 편의시설을 분리 발주하지 않았으며 부대사업 운영권 통째로 발주했다. 보통 부대사업 입찰은 임대상가, 광고 그리고 편의시설을 나누어 발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부대사업 운영권을 분리해서 발주하면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적은 인력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한번에 입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하남시에서 하남선을 관리하는 부서는 도시전략과 철도건설팀으로 총 4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시는 유찰된 부대사업 운영권에 대해 한번 더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내로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하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서(이하 하남시의회 예결위)에서 이영준 의원(국민의 힘, 가선거구)은 "(하남시 자치행정과에서 시행한 지하철 역사 활성화를 위한 수지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하남선의) 예상수익은 150억, 부대수익사업을 통해 추가로 12억 등 총 160억 원인데, 운영비는 260억 원으로 결과적으로 연 평균 1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하남시의외 예결위에 출석한 오세인 하남시 도시개발과장은 "상가임대 관련해서 별도로 수지분석 용역을 진행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상가 입찰을 했을 때 예상했던 금액이 아닌 그 이하치로 들어오면 어려움이 있어 고민이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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