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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GTX, 메가시티 성장 원동력 될 것”

GTX, 국가 발전 결정적인 요인 거듭 날 것…수도권 구조 "완전히 바뀔 것"
연계교통 강화 및 환승역의 역할 제시…삶의 질 향상될 것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13:23]

[초대석]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GTX, 메가시티 성장 원동력 될 것”

GTX, 국가 발전 결정적인 요인 거듭 날 것…수도권 구조 "완전히 바뀔 것"
연계교통 강화 및 환승역의 역할 제시…삶의 질 향상될 것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2/09 [13:23]

▲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해 상시기구로 전환했다. 창설 12년 만이다. 철도국으로 시작한 기구가 지난 2019년 항만과 물류분야까지 아우르며 거대 기구로 성장했다.

 

경기도 철도는 지난해 8월 하남선 1단계 개통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 앞으로 경기도 철도는 별내선과 진접선 그리고 GTX를 통해 상승곡선을 그려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철도경제신문은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나 이들이 구상하는 숲과 그 속에 담긴 나무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 하남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철도경제

 

◆ 하남선 2단계 개통 앞 둔 상황, 첫 아이 비유…경기도 철도 "세상에 알리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곧 개통을 앞둔 하남선 2단계를 ‘첫 아이’로 비유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국장은 “하남선을 시작으로 경기도 철도를 처음 배출해냈다”며 “돌이켜보면 경기도 철도가 10년이라는 시간이 됐는데, 그 기간 동안은 숙성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하남선을 경기도 철도의 “첫 아이”로 비유했다. 그만큼 경기도가 하남선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 GTX 구상도(=자료사진) © 철도경제

 

◆ GTX의 ‘G’, 수도권 통칭...이름에 '본래 역할' 담고 있어 

 

지난 10년 동안 경기도 철도국에선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reat Train eXpress) 사업이다. 여기서 'Great'는 의미 상 경기(GyeongGi)와 일맥상통한다.

 

이 국장은 GTX라는 이름을 제안한 사람 중 한 명으로, 인터뷰 중에도 GTX의 이름에 대한 의미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국장은 “이름 속에는 유전자 포함되어 있다”며 “경기도에 경(京)은 왕이 다스리는 지역을 의미하고 기(畿)는 그 주변 500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왕이 중요하게 다스리는 지역임을 의미하며 GTX의 G는 경기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서울·경기·인천 즉, 수도권은 모두 하나라는 뜻이 담아 있다”고 밝혔다.

 

▲ 본지와의 인터뷰 중 직접 그리면서 설명한 그래프들 ©철도경제

 

◆ GTX, 메트로폴리스를 메가시티로 "성장 원동력 될 것"

 

이계삼 국장은 GTX 건설을 계기로 수도권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서 메가시티(Mega-City)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 중 직접 그래프를 그리면서 설명을 할 정도로 이 국장은 GTX에 대한 효과를 열거했다.

 

이 국장은 GTX에 대해서 “수도권의 출퇴근 범위가 점차 늘어날 것이다”며 “과거 조선시대 한양도성 시절 도보로 이동하던 시절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철도, 자동차 그리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이 등장하며 이동 범위가 점차 넓어졌는데, GTX가 개통되면 이보다 2배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토지의 가치도 상승하고 도시의 생산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며 “이는 곧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 예시로 특허권을 들었다. 이 국장은 “앞서 말한 집적효과로 시너지가 일어나면서 상호간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다”며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결정적인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국장은 이어서 프랑스의 파리의 사례도 설명했다. 그는 “프랑시 파리의 크기는 100㎢밖에 안돼서 이 지역의 지가는 매우 높았다”며 “파리에 광역급행철도인 RER(Réseau Express Régional)을 도입한 이후에는 사람들이 외곽을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주거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이유로 주거비용와 인건비가 감소하고 노동력이 증가했다”며 “이는 중심지에 있는 기업의 생산력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집적효과가 증가하여 파리의 경쟁도시인 런던, 프랑크푸르크보다 훨씬 더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이러한 이유로 GTX의 기대효과를 통해 앞으로 10년 후 대한민국 수도권 구조가 완전히 뒤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도 도시철도 구축계획안 (자료사진=경기도 제공) ©철도경제

 

◆ 연계교통 및 환승 허브역 방향성 제시

 

이계삼 국장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동탄 트램을 언급하면서 GTX의 연계교통과 환승역의 역할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동탄 트램을 통해 동탄역 GTX과 고속철도 SRT와 환승 편의가 늘어날 것이다”며 “경기도 철도는 GTX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하는 환승교통까지 나아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환승연계를 강화해 메가시티의 생산력을 증가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계삼 국장은 환승역의 역할도 제시했다. 이 국장은 손자병법의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이다’라는 명언을 이용해서 “이동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martwork Station’을 도내 철도역에 구축할 것이다”며 회의장 기능이 그 예시라고 밝혔다.

 

또한 역내에 탁아소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국장은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은 아이와 함께 여가생활이 하기에 힘들다”며 “주중에는 아이를 맡기며 엄마, 아빠는 출근하고 주말에는 잠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맡기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활은 GTX를 통해 늘어난 여가시간을 통해 발생하며 편의기능을 보강한 역을 만드는 것이며 경기도 철도의 비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계삼 국장은 마지막으로 “철도항만물류국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내 철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이계삼 국장은?

 

1970년 생. 한양대학교에서 토목공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 석사 및 KDI-school 정책학 서사, 미국 Rutgers 도시계획 석사, 한양대학교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기술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신도시개발과장, 도시정책과장, 도시기획과장을 거쳐 의왕시 부시장, 경기도 건설본부장, 포천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1일부터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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