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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 지하철 증강현실 서비스 개발 시연…"끊김없이 즐기는 멀티미디어"

시연 결과, 통신속도 1.9Gbps 기록…"기존 대비 30배 빠른 수준"
한·영 국제 공동연구과제로 진행…"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계기 마련할 것"

백용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3/15 [11:24]

전자통신연구원, 지하철 증강현실 서비스 개발 시연…"끊김없이 즐기는 멀티미디어"

시연 결과, 통신속도 1.9Gbps 기록…"기존 대비 30배 빠른 수준"
한·영 국제 공동연구과제로 진행…"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계기 마련할 것"

백용태 기자 | 입력 : 2021/03/15 [11:24]

▲ 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가급 이동 백홀 기술로 A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백용태 기자] 지하철 증강현실 서비스 시연이 성공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도 멀티미디어를 끊김없이 즐길게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국내 연구진이 영국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지하철에서 이동형 백홀 통신 기술로 증강현실 서비스(AR)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동형 백홀 통신기술은 기지국 뒷단의 통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ETRI에 따르면 지난달 지하철 8호선 잠실역~송파역 구간에 초고주파 무선 백홀 시스템을 이용해 5G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연은 1.9Gbps급으로서 기존대비 30배 빠른 수준이며 이는 AR 멀티미디어를 190명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지하철 와이파이는 출퇴근 시간에 속도가 더욱 떨어져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ETRI는 지적했다.

 

이에 연구진들은 용도 미지정 주파수 대역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 초고주파 기반 무선 백홀 시스템을 보완 및 개발해 서울 지하철에 적용했다.

 

이를 위해 ETRI는 터널 내부 5개 구간에 기지국 시스템, 잠실역 통신실에 게이트웨이와 서버, 지하철 운전실에 단말 시스템을 설치해 통신 시연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ETRI은 직진성이 강한 주파수 특성을 고려, 시연의 한계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곡선반경이 심한 8호선 잠실역~송파역 구간을 시연 구간으로 산정했다고 말했다.

 

시연 당시 국내 연구진들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전송속도를 측정하고 송파역 승강장에서 몰입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ETRI는 "이번 시연에 광고 콘텐츠를 송출해 사용자들이 맞춤형 콘텐츠를 수신하는 새로운 광고 서비스 모델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ETRI는 기지국 시스템과 단말 간 최대 1.9Gbps 통신속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명준 ETRI 원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지하철 등 상용 대중교통망에서 고속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본 기술을 발판으로 향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RI은 "본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내 한·영 국제 공동연구과제했다"며 국내에서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클레버로직 ▲서울교통공사가 공동연구기관과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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