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집트서 열차 추돌 사고 발생, 총 197명 사상자 발생

신원미상자 열차 비상제동장치 작동, 후속열차와 추돌…검찰당국, 관련인원 약물검사 및 사고조사 예정

김명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3/29 [08:53]

이집트서 열차 추돌 사고 발생, 총 197명 사상자 발생

신원미상자 열차 비상제동장치 작동, 후속열차와 추돌…검찰당국, 관련인원 약물검사 및 사고조사 예정

김명기 기자 | 입력 : 2021/03/29 [08:53]

▲ 지난 26일 이집트 중부 소하그에서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는 등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글로벌 뉴스 유튜브 캡처)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명기 기자] 지난 26일(현지시각) 해외 주요 매체는 이집트 중부 소하그서 열차 두대가 추돌해 32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철도청은 "알렉산드리아행 여객열차의 비상제동장치를 신원미상의 사람이 작동시켰다"며 "이로 인해 열차가 갑자기 멈추자 뒤따르던 열차가 부딪혔고 앞 여객열차 2량이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 중에 있다.

 

또한 이집트 검찰은 사고열차의 기관사와 부기관사를 비롯해 사고 관계자를 소환해 약물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검찰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이집트 철도청 공무원들도 소환하기로 했다.

 

당국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로 발표했다. 이집트 보건당국은 "현재 수십 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했다"며 "부상자는 인근 병원에 옮겨 치료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SNS에서는 사고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이 찍은 동영상들이 속속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신이 생존했음을 알리면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다쳐 신속한 구조를 호소했다.

 

이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가슴을 찢는 고통은 우리가 이런 종류의 재난을 끝내기 위한 결심하게 한다"며 사고 원인을 찾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은 이집트 철도가 노후화와 열악한 안전시스템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8월, 알렉산드리아에서 대형 열차 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이 사망했고 지난 2019년 2월 카이로에서도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아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