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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시민 합심, 서울 5호선서 "몰카범 현장 체포"

지난 26일, 영등포시장역 에스컬레이터서 여성 몰카 촬영 20내 남성 검거
시민 제보 큰 역할, 체포에도 도움, 공사 "지하철경찰대 등 유관기관 협조, 점검·단속 강화"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3/29 [16:15]

직원·시민 합심, 서울 5호선서 "몰카범 현장 체포"

지난 26일, 영등포시장역 에스컬레이터서 여성 몰카 촬영 20내 남성 검거
시민 제보 큰 역할, 체포에도 도움, 공사 "지하철경찰대 등 유관기관 협조, 점검·단속 강화"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3/29 [16:15]

▲ 서울교통공사 사옥 전경(=자료사진)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서울 지하철 역 직원들이 시민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역 ‘몰카범’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지난 26일 오전 8시 20분 경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폰으로 불법 촬영하다 도주하던 20대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남성은 체포 당일 이틀 전에도 유사한 행위를 반복했는데, 이를 목격한 시민은 이후 역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제보를 받은 직원들은 범인으로 추측되는 남성의 인상착의를 유심히 살핀 후 대응책을 세웠다. 

 

이 남성은 26일 또 다시 에스컬레이터에 탄 여성 고객 뒤에서 불법촬영 행위를 시도했다. 이를 본 시민이 곧바로 역에 알렸고, 역장과 역 직원들은 범행이 발각된 후 도주하는 남성을 추격한 끝에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후 남성은 신고를 받은 경찰(영등포중앙지구대·지하철경찰대)에 인계됐고, 이 남성은 불법촬영 행위를 인정했다. 

 

영등포시장역 송은영 역장은 “눈썰미 좋은 시민의 재빠른 제보 덕분에 우리 역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체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제보 및 현장 체포를 도운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하철 내 불법촬영 등 성범죄를 막기 위해 지역 경찰과 합동으로 에스컬레이터 벽면 등에 안심거울 설치를 확대하고, 지하철경찰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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