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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역 등 4개 역 실내공기질 '부적합'…경기도, 과태료 부과 방침

지하철역사·버스터미널 등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76개소 실내공기질 집중 점검
지하철 역사 4개소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초과 검출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4/15 [08:48]

고촌역 등 4개 역 실내공기질 '부적합'…경기도, 과태료 부과 방침

지하철역사·버스터미널 등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76개소 실내공기질 집중 점검
지하철 역사 4개소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초과 검출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4/15 [08:48]

▲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시·군 합동 미세먼지 특별점검에서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운양역, 장기역을 비롯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의 실내공기질이 유지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경기도는 이 같은 발표를 하면서 해당 역에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환풍·정화시스템 개선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관할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교통 관련 다중이용시설 101개소 중 공조 설비 개량공사 등으로 유예된 24개소와 지상역사 1개소를 제외한 76개소에 대해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다수 도민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교통시설인 지하철 역 60개소, 지하도상가 5개소, 철도·버스터미널대합실 11개소의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했으며 이 중 43개소는 시·군과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동시에 실시했다고 전했다.

 

검사항목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 시설별 필수 점검 항목이며 권고기준 항목인 라돈은 최근 3년간 검사하지 않은 김포, 안산, 하남시 관할 지하철역 14개소만 점검했다고 도는 밝혔다.

 

▲ 경기도에서 발표한 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경기도 제공) © 철도경제

 

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항목별 평균 농도는 PM-10(미세먼지) 46.6㎍/㎥, PM-2.5(초미세먼지) 26.0㎍/㎥, 이산화탄소 493ppm, 폼알데하이드 5.4㎍/㎥로 모두 유지기준 이내였다.

 

다만, 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운양역, 장기역,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했으며 특히, 가장 오염도가 높은 곳은 고촌역으로 PM-10 157.7㎍/㎥, PM-2.5 59.9㎍/㎥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4개 역에 대해 과태료와 개선명령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개선 완료 후 4개 역에 한해 재측정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의 경우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고 있지만 부천시에서는 이미 공사에게 과태료를 내린 상태다.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지만 공사는 법인 형태이기 때문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유예된 지하철역 24개소는 공사 완료 후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도는 전했다.

 

도는 오염 원인을 고농도 미세먼지주의보와 황사경보가 많이 발령됐던 3월에 평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을 보고 외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초과 검출된 4개소 모두 수용 가능 인원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혼잡한 역사로, 미세먼지 농도 추이에 따른 환풍과 정화시스템 운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역과 철도·버스터미널 대합실의 실내공기질 전수조사를 통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실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내공기질 점검을 강화하고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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