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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난해 철도사고 큰 폭 감소, 작업 중 사상사고 여전해

2019년 대비 주요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발생 건수 모두 줄어 '노선·건널목 개량효과 톡톡'
철도종사자·작업현장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중점 관리 필요

장병극 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8:03]

[Pick] 지난해 철도사고 큰 폭 감소, 작업 중 사상사고 여전해

2019년 대비 주요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발생 건수 모두 줄어 '노선·건널목 개량효과 톡톡'
철도종사자·작업현장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중점 관리 필요

장병극 기자 | 입력 : 2021/04/29 [18:03]

▲ 지난해 철도사고는 2019년과 대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철도종사자 및 작업현장에서의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영주소방서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요 철도사고 및 사상자 수가 2019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업 중 사상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안전공단이 발간한 '2021년 4월 철도안전리포트'에 따르면 사망자 5명 이상을 기준인 대형철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1억km 당 충돌·탈선·화재 및 건널목사고 등 주요 철도사고는 평균 4.7건(목표 5건, 이하 동일), 자살자를 제외한 사망자수는 4.7명(9명), 부상자수는 9.4명(20.3명)으로 당초 '철도안전 시행계획'에서 수립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5년 간 철도사고 발생 현황(자료=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  © 철도경제

 

철도사고는 2019년 72건에서 지난해 57건으로 약 21%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돌·탈선·화재 등 열차사고는 2019년 대비 2건 감소한 4건으로 집계됐으며, 일반철도에서 탈선사고가 1건, 도시철도에서 충돌사고 1건, 탈선사고 2건이 각각 발생했다.

 

철도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유형은 교통사상사고로 25건, 이어 안전사상사고가 19건, 건널목사고 8건 등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건널목사고로 2019년 대비 7건이 줄어들었는데, 교통안전공단은 지속적으로 건널목 입체화 및 노선 개량사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철도사고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를 집계한 결과 사망자 22명, 부상자 26명이었다. 사망 사례별로 살펴보면 열차에 뛰어드는 자살 사망자는 10명으로 2019년 대비 11명이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작업 중 발생한 직원 사망자는 3명으로 2019년과 동일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경부선 소정리역에서 미승인 작업 도중 화물열차-굴삭기 간 충돌사고가 일어나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상 사례의 경우 2019년 대비 1명 증가했다. 에스컬레이터 추락·넘어짐으로 인한 사고로 4명, 전기감전이 2명, 작업장 추락·넘어짐으로 인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 최근 5년 간 철도사고 사상자 발생 현황(자료=철도안전정보종합관리시스템)  © 철도경제

 

지난해 철도 운행장애는 2019년 대비 36% 감소한 총 224건이 발생했다. 

 

발생원인별로 살펴보면 차량결함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연재해·이물질 유입 등 외부요인이 29건, 신호결함 24건, 인적요인 13건 순이었다. 

 

차량결함은 2019년에 비해 50건이, 신호결함은 18건이 줄었지만, 전체 운행장애 발생 건수 중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차량부품, 선로전환기 등 노후차량과 신호설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대형철도안전사고 제로화 및 1억km당 열차·건널목 사고 등 주요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4.1건, 자살을 제외한 사망자수는 8명, 부상자수는 18명 등을 목표로 철도사고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철도운행안전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국제철도연맹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요 철도안전지표는 1등급으로, 2009년 이후 선진국 수준의 철도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철도종사자의 사고발생율 및 철도건널목 사고율만 3-4등급에 해당하고 있어 이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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