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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캔자스시티 서던 인수전 '균열'…선수친 CN

주당 320달러 제시한 CN…합의 파기 비용 7억 달러 제공까지
CP "상황 지켜보겠다"…통제권 요구키로

김명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5/26 [09:42]

CP-캔자스시티 서던 인수전 '균열'…선수친 CN

주당 320달러 제시한 CN…합의 파기 비용 7억 달러 제공까지
CP "상황 지켜보겠다"…통제권 요구키로

김명기 기자 | 입력 : 2021/05/26 [09:42]

▲ 캔자스시티 서던 인수를 위한 양사의 논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사진=(상단부터) CN, CP 제공) © 철도경제

 

[철도경제=김명기 기자] 지난 3월 23일 캐너디언퍼시픽철도(CP)는 미국 철도회사 캔자스시티 서던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합병 계획이 좌초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서던은 CP와의 인수합병을 철회하고 캐나다 최대 철도회사인 캐너디언 내셔널(CN)과의 합병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1일(현지시각) CN은 캔자스시티 서던과의 인수합병에 합의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당초 CP는 캔자스시티 서던 인수조건은 주당 287달러 정도로 알려졌지만 CN은 이보다 많은 주당 320달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N은 캔자스시티 서던에게 CP와 합의 파기에 따른 비용 7억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당국의 규제로 인해 계약이 성립되지 않을 시 10억 달러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CP는 인수합병 승인권을 가진 미국 육상교통위원회(STB)가 캔자스시티 서던와 인수합병 합의에 의결권 신탁을 승인한 만큼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CP는 STB에게 캔자스시티 서던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기로 나서면서 향후 인수합병을 둘러싼 양 사의 논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 서던은 미국 철도회사에서도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멕시코와 텍사스를 거쳐 캔자스시티로 향하는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캐나다 철도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을 시도했었다.

 

앞서 지난 2014년과 2016년 CP는 캔자스시티 서던 인수를 추진했지만 당국의 규제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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