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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강신주 혁신전공 부사장 “안전 중시한 고품질 신호시스템이 핵심”

“높은 부품가격이라도 AS줄이는 것이 제품의 경쟁력”
CTC 국산화부터 해외진출까지…“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된 제품만들어야”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7/16 [13:59]

[인물포커스] 강신주 혁신전공 부사장 “안전 중시한 고품질 신호시스템이 핵심”

“높은 부품가격이라도 AS줄이는 것이 제품의 경쟁력”
CTC 국산화부터 해외진출까지…“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된 제품만들어야”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07/16 [13:59]

▲ 강신주 혁신전공 부사장. 그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철학은 고품질이라고 밝혔다. © 철도경제

 

“고품질 제품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혁신전공의 기술 철학입니다”

 

[철도경제=박재민 기자] 지난달 27일에 열린 제127주년 철도의 날 행사에서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강신주 혁신전공 부사장이 던진 첫 화두다.

 

지난 1990년대에 열차집중제어장치(CTC) 국산화 개발을 계기로 철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강 부사장은 자신을 믿고 기술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모든 철도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국내 철도신호 산업이 국산화 및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계기로 추진력을 얻기 시작한 현 시점에 철도경제신문은 강신주 혁신전공 부사장을 만나 그의 기술철학과 미래 철도신호산업의 발전방향 등을 들어봤다.

 

▲ CTC국산화로 철도인이 된 강 부사장은 태백선ㆍ영동선ㆍ중앙선 국산 CTC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 철도경제

 


CTC 국산화 계기로 철도에 입문한 ‘강신주 부사장’


 

제127주년 철도의 날 행사에서 강신주 부사장은 그 동안 CTC와 같은 철도신호를 국산화에 성공한 큰 공을 세운 계기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주인공이 됐다.

 

강 부사장은 수상 의미를 ‘개인의 노력’보다 ‘혁신전공 임직원’들이 노력해 받은 것 뿐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혁신전공은 철도신호 국산화를 통해 국가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나 개인이 잘해서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회사가 그동안 국가에 큰 공을 세워서 내가 대표로 받은 것뿐이다”라고 소박한 말은 남겼다.

 

강신주 부사장과 철도의 만남은 과거 1990년대로 거슬러간다. 이전까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하고 있었던 그가 한 후배의 국내 철도시스템 구축 관련한 요청을 받으면서 철도와 인연이 맺으면서 부터다.

 

강 부사장은 “당시 영주지방철도청은 일본 교산사의 CTC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수입제품을 쓰다 보니 유지보수 기간 및 고비용 등이 걸림돌로 작용, 당시 철도청 관계자들의 협조로 태백선을 시작으로 국산화에 착수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기억을 회상했다.

 

CTC 국산화를 계기로 태백선을 시작으로 영동선과 중앙선 등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고품질 제품으로 유지보수 비용 감소


 

철도인의 삶을 살기 시작한 강신주 부사장은 혁신전공의 기술력은 ‘고품질’에 있다고 방점을 찍었다. ‘품질의 브랜드화’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철도신호 제품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강 부사장은 “우리 회사에는 10년 이상 철도신호와 동고동락(同苦同樂)한 기술자들이 많다”면서 “이들의 경력이 쌓이다보니 현장 감각도 높아지고 있고 자연스레 제품 품질도 높아질 수 있었다”며 사람이 기술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품질 제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부품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질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게 되면 자연스레 유지보수 비용도 줄어드니 제작사와 운영사 간의 신뢰가 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신호철도 시장은 국산화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KTCS-2를 기점으로 차세대 신호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해외기술에 의존했던 국내 철도기술이 본격적으로 ‘독립’을 앞둔 것이다.

 

강신주 부사장은 무엇보다 기존 기술의 내실을 다지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다. 그는 “기존 기술을 먼저 내실화하고 그 다음에 진보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기술력과 실증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철도 신호업체의 기술 역량을 먼저 키우는 게 핵심이다”고 밝혔다.

 

▲ 해외 수출까지 이루어 낸 강신주 부사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


CTC 국산화부터 수출까지…안전이 ‘중요’


 

기술자로서 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가 철도인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해외에 ‘혁신전공’이라는 이름을 알릴 때라고 말했다.

 

"내 손으로 제작된 철도 신호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기쁘다"

 

강신주 부사장은 “먼저 국산 CTC를 개발할 때 당시 철도청이 나를 믿고 맡겨주었을 때, 그 다음 AF궤도회로 장치를 해외로 수출했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Innotrans)에서 우리 회사의 제품을 보고 기술협력을 의논할 때도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부사장은 기술자로서 고품질ㆍ실용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다시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자는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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