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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세권34-하남풍산역] 하남 첫 택지지구 ‘풍산지구’…주거환경 ‘우수’

개발 당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 15층 이하 아파트로 구성…주변 녹지는 풍부
하남풍산역과 가까운 ‘현대지식산업센터’…오피스 입주 활발하지만 상가는 ‘글쎄?’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0/18 [08:30]

[전철역세권34-하남풍산역] 하남 첫 택지지구 ‘풍산지구’…주거환경 ‘우수’

개발 당시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 15층 이하 아파트로 구성…주변 녹지는 풍부
하남풍산역과 가까운 ‘현대지식산업센터’…오피스 입주 활발하지만 상가는 ‘글쎄?’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10/18 [08:30]

[철도경제신문=박재민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체 면적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많아서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혔던 ‘하남시’. 정부가 하남시에 여러 택지지구 개발계획을 세우면서 도시가 천지개벽했으며 부동산 시장에서 대장지역으로 부상됐다.

 

개발 이후 하남시가 경기도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는 바로 옆에 서울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서울의 업무지구 중 하나인 잠실ㆍ강남과의 거리도 가까워 2ㆍ30대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톡톡히 받고 있다.

 

▲ 5호선 하남풍산역. 풍산지구 중심에 위치해있다.  © 하남풍산

 

‘하남풍산역’은 지난해 8월, 하남선 1단계 개통 이후에 생긴 전철역으로 풍산지구 중심에 있다.

 

풍산지구는 하남시의 첫 번째 택지지구로 지난 2004년에 조성되기 시작해 2008년 4월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당초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규제가 풀리면서 총 101만 7315㎡에 5738가구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인근에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서울과 가깝다는 이점으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 풍산지구는 개발 당시에 고도제한 규제가 있어 저층아파트가 즐비해있다. © 철도경제

 

풍산지구는 다른 택지지구보다 높이가 낮은 저층 아파트로 구성돼있는데, 지금은 규제가 해제됐지만, 개발 당시엔 이 지역은 고도제한구역으로 묶여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풍산지구 아파트들의 평균 고도는 약 15층밖에 불과하다.

 

저층 아파트가 즐비하기 때문에 용적률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전철역과 매우 가까운 ‘하남풍산 아이파트 5단지’와 ‘삼부르네상스’의 용적률은 179% 수준이다. 이 수치는 풍산지구 개발 당시 정부가 제시한 최대 용적률이다.

 

두 아파트 단지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3.3㎡당 2800만 원에서 3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총 365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아이파크 3단지는 지난 8월 19일 전용면적 85㎡가 9억 5천만 원(1층)에 거래됐다. 신고가는 4월 26일 거래로 10억 5천만 원에(11층)에 손바뀜됐다.

 

아이파크보다 대지면적과 세대별 전용면적이 넓은 삼부르네상스는 지난달 17일에 전용면적 102㎡가 11억 5천만 원에 거래됐다. 신고가는 8월 2일 거래 건으로 11억 7500만 원으로 기록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A씨는 “낮은 아파트가 많고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좋고 지하철 개통 이후 교통도 매우 편리해졌다”며 “매매 매물은 12억 원, 전세는 7억 수준에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남풍산역과 가까운 '현대지식산업센터'. 현재 2차까지 완공됐으며 입주가 진행 중이다. © 철도경제

 

하남시에 새로운 택지지구가 조성되면서 지식산업센터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전철역에서 북쪽으로 600m정도 걸으면 ‘현대지식산업센터’가 있다.

 

이른바 ‘아파트형 공장’이라고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ㆍ지식산업ㆍ정보통신산업의 사업장과 그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현대지식산업센터’ 총 2개 건물로 구성돼있는데 1차는 지난 2019년 10월, 2차는 올해 2월에 완공되면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분양가는 크기와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컨대 한강 조망권은 3.3㎡당 1300만 원이고 그 이는 3.3㎡당 900만 원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오피스 입주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과 ‘과잉공급’이 높은 상가 공실률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풍산지구 부동산 관계자 B씨는 “하남에 지식산업센터가 급격하게 늘어나 과잉공급이 우려되고 있다”며 “오피스 입주는 활발하지만, 한강 쪽 상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텅텅 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상가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었고, 하남시 상권이 전철역 주변에 형성돼있으니 역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지식산업센터 쪽은 인기 없는 매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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