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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재상의 스테이션]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임시역’ 개통…앞으로 기대 효과는?

차량기지 주변 도시개발사업 착수로 향후 승객 유입 가능성↑, 고산지구로의 접근성은 조금 아쉬워

표재상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10/29 [09:00]

[표재상의 스테이션]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임시역’ 개통…앞으로 기대 효과는?

차량기지 주변 도시개발사업 착수로 향후 승객 유입 가능성↑, 고산지구로의 접근성은 조금 아쉬워

표재상 객원기자 | 입력 : 2021/10/29 [09:00]

= 열차를 기다리는 공간에 불과했던 철도역. 이제는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면서 우리 삶 속 중요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철도역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앞으로 풀어내야하는 숙제들을 <표재상의 스테이션>이 짚어 드리겠습니다 =

 

[철도경제신문=표재상 객원기자] 의정부경전철의 신설역 ‘차량기지임시역’은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 부지를 이용하여 신설되는 역으로, 탑석역에서 연장되는 역이다. 

 

해당 역은 정식 역이 아닌 임시역인 관계로 ‘차량기지임시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부역명으로는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부여되었다.

 

▲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임시역 폴사인의 모습, 부역명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부여되어 있다. © 표재상 객원기자

▲ 폴사인 뒷면에는 의정부경전철의 노선도가 붙어 있으며 첫차, 막차시간을 알려주고 있다. © 표재사 객원기자

 

차량기지임시역은 차량기지 구내에 있지만, 별도의 역 통로를 신설하여 일반인이 차량기지 시설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역은 단선 승강장으로 건설되며 열차 운행횟수가 적고 임시승강장인 점이 감안되어 별도의 안전문은 설치되지 않았다.

 

열차 운행 시격은 약 24~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향후 이용객 수에 따라 증편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역은 의정부경전철 자동운행 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안전요원에 의해 반수동 운행을 통해 운행된다.

 

역 입구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하였다.

 

차량기지임시역은 탑석역에 종착하던 열차 중 일부 열차만이 들어오게 되며, 이로 인해 타 역보다 첫차가 50분가량 늦고 막차가 1시간 이상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막차를 놓쳤을 경우 탑석역으로 가면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 차량기지임시역 쪽에서 보이는 고산지구의 모습, 고산지구 입구에서는 멀지 않지만 고산지구 북쪽에서는 접근성이 좋지 않고 재개발로 인해 걸어오기에는 노면 상태가 좋지 않다. © 표재상 객원기자

 

차량기지임시역은 고산지구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신설되는 목적이 크지만 고산지구에서의 접근성은 현재로서는 좋다고 보기 어렵다.

 

고산지구 남쪽에서는 거리상으로는 도보로 접근 가능할 정도로 가깝지만, 현재 차량기지임시역 일대는 재개발 공사에 착수하여 도로에 인도조차 없으며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어려운 편이다. 고산지구 북쪽은 도보 이동으로 접근하기엔 거리가 멀다.

 

결국 고산지구에서는 대중교통 연계가 필수지만 고산지구에서 차량기지임시역 앞을 지나는 마을버스가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연계 교통편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 차량기지 인근의 원머루, 정자말 마을의 모습, 2021년 하반기에 도시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 표재상 객원기자

▲ 도시개발이 예정되었음을 알려주는 현수막 © 표재상 객원기자

 

아울러 차량기지가 위치한 원머루ㆍ정자말 마을은 고산지구 및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과 더불어 도시개발 사업이 확정되어 2021년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있다.

 

향후 차량기지 일대 원머루ㆍ정자말 마을이 재개발되면 차량기지임시역의 이용객 수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차량기지임시역의 부역명으로 선정된 ‘복합문화융합단지’는 2022년 8월에 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문화ㆍ쇼핑ㆍ관광ㆍ주거 등 복합형 단지가 조성되며 포스코건설의 공동주택 및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기지임시역에서 도보 약 15-20분 거리에 의정부교도소 및 교도관아파트가 소재하고 있어 교도소 면회객이나 교도소 관계자의 이용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차량기지임시승강장은 10월 30일 개통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 열차만 운행하는 임시역으로 개통되지만 향후 이용객 수에 따라 열차 증편을 거치면서 정식 역으로 승격될 가능성 역시 존재하고 있다.

 

해당 역의 개통으로 인해 먼 거리를 돌아 탑석역을 이용해야 했던 고산지구 주민들의 도시철도 편의성이 개선되며, 특히 탑석역과는 달리 평지에 위치하여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 없이 바로타 구조로 역이 형성되어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0-60분 배차 시내버스 노선 하나와 마을버스 노선 하나를 제외하면 주변에 연계 대중교통이 전무하며 도시개발이 무산되거나 진척이 느려질 경우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 도시철도 음영지역인 산곡동으로의 연계가 없다는 점이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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