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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철도노조, 전라선 SRT 운행 강행 "25일 파업하겠다"

√ 막대한 재정 투입하는 철도 SOC, 노선 연장 짧은 국내선 경쟁 성립 안돼

박재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1/09 [13:45]

[Pick] 철도노조, 전라선 SRT 운행 강행 "25일 파업하겠다"

√ 막대한 재정 투입하는 철도 SOC, 노선 연장 짧은 국내선 경쟁 성립 안돼

박재민 기자 | 입력 : 2021/11/09 [13:45]

▲ 철도노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선에 SRT을 투입하려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박재민 기자] 연내 전라선 SRT 운행이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철도노조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전라선에 SRT열차를 투입하고 국토교통부가 노조와의 만남에도 응하지 않으면 오는 25일 파업 투쟁을 강행한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국토부의 SRT 전라선 운행은 '철도쪼개기'의 일환이고 분할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 박인호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SRT와 KTX 분할체제를 경쟁관계이고 서비스 질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부의 주장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철도사업 특성상 선로길이가 작은 국내 환경에는 경쟁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SRT 전체 열차의 대다수가 코레일에 리스하고 있고 유지보수나 사고수습도 코레일이 맡고 있다"며 "이렇듯 SRT는 코레일에 '기생'하는 체제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토부가 이것을 경쟁이라고 호도하는 점은 문제다"고 목소리 높였다.

 

▲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이날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철도경제

 

철도노조는 정부가 노조와의 면담에 응하지 않고 전라선 SRT투입을 강행하면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인호 위원장은 "노조는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수서역 KTX 투입을 주장해왔다"며 "이제는 국토부가 노조의 합리적인 요구에 답을 내놓아야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오는 25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언에 대해 공공운수노조 정찬무 조직쟁의실장은 철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필수유지인력 내에서 노조원들의 파업이 예상되고 현재 쟁의절차가 마무리 단계"라며 "오는 19일 시간외 근무와 휴일근무 거부투쟁을 시작으로 위력적인 준법투쟁을 병행하는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최인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수서행KTX 운행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철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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