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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발언대] 서울역 환승통로 내 경사형 모노레일, 가동하지 않는 이유는?

√ 승강기안전공단 완성검사 요청했지만 궤도운송법 적용받아 정비 어려워
√ 한국철도 "향후 엘리베이터로 교체 후 운행 재개할 계획"

김태현 학생기자 | 기사입력 2021/11/15 [14:00]

[시민발언대] 서울역 환승통로 내 경사형 모노레일, 가동하지 않는 이유는?

√ 승강기안전공단 완성검사 요청했지만 궤도운송법 적용받아 정비 어려워
√ 한국철도 "향후 엘리베이터로 교체 후 운행 재개할 계획"

김태현 학생기자 | 입력 : 2021/11/15 [14:00]

▲ 공항철도 서울역 - 1.4호선 간 환승통로 내 운행정지 중인 경사형 장애인 모노레일.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김태현 학생기자] 지난 2015년 3월, 서울역 공항철도 승강장과 1ㆍ4호선간 거리를 단축하고자 새로운 환승통로가 완공됐다. 그러나 구조상 굴곡진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은 이 환승통로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후 약 2년이 2017년 중반, 공사비 13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 유모차 등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 승객들을 위해 기존 환승통로를 이용해서 경사형 장애인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한 바 있다.

 

먼저, 이 경사형 장애인 모노레일은 얼핏 보면 엘리베이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궤도운송법을 따르고 있는 운송설비(모노레일)다.

 

과거 한국철도(코레일)에서 이 리프트를 준공한 후 승강기안전공단에 완성검사를 요청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궤도시설로 해석하기도 했고, 실제로도 해당 운송설비는 기존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리프트 등과 달리 랙&피니언 공법이 적용된 톱니바퀴식 모노레일로 설치돼있다.

 

하지만 운행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경사형 장애인 모노레일의 운행이 중단됐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경사형 장애인 리프트는 시험 운행 중에 있습니다. 공항철도 이용 휠체어 고객께서는 오른쪽 게이트 밖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사실상 운행 중단된 상태로 유지다.

 

서울역 환승통로에 설치된 경사형 장애인 리프트(엘리베이터)는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것인데, 어째서 다른 엘리베이터들과 달리 가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코레일에 문의한 결과 "경사형 장애인 모노레일은 운행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되며, 지하 환승통로와 지상 서울역 승강장 간의 휠체어 이동수단이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들의 이동시간 단축 및 안전을 위해 운행을 중지하고 외부 엘리베이터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환승통로와 지상 서울역 승강장 간 설치되어 있는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를 엘리베이터로 교체한 후 모노레일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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