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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사진관] 멈춰 버린 대구 중앙로역의 시간

√ 오는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19주기 앞둬…추모벽에 당시 모습 담겨있어

김태현 학생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14:10]

[ReN사진관] 멈춰 버린 대구 중앙로역의 시간

√ 오는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19주기 앞둬…추모벽에 당시 모습 담겨있어

김태현 학생기자 | 입력 : 2021/11/24 [14:10]

▲ 참사 당시 설치돼있던 현금지급기(ATM). 불에 의해 검게 그을려 측면에 '조 시장 퇴진하라' 는 시민의 분노가 써있고 벽면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글이 써있다.  © 김태현 학생기자

 

▲ 참사 당시 설치되어 있던 광고판. 찢어진 천막과 그 내부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써있다.  © 김태현 학생기자

 

▲ 참사 당시 위치해있던 가판대. 불에 탄 복권 광고와 내부의 잔해들, 그을린 가판대 전체가 당시의 긴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 김태현 학생기자

 

▲ 검게 그을린 벽면에 희생자들의 이름과 명복을 비는 글들, '책임' 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 김태현 학생기자

 

▲ 당시 위치해있던 '건강관리코너' 의 혈압계와 키 측정기. 벽면에는 추모의 글들이 이어졌다.  © 김태현 학생기자

 

[철도경제신문=김태현 학생기자]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뇌병변 질환과 우울증으로 신병을 비관하던 5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인해 192명의 승객이 사망, 151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고 객차 12량이 불타는 등의 대형 참사가 있었다.

 

당시 방화범은 대구 1호선 송현역에서 안심역 방면 전동차에 탑승해 중앙로역에 정차하기 위해 서행하던 도중 객차 내에 방화를 저질렀다.

 

방화범이 타고 있던 1079호 열차는 중앙로역에 정차하고 있어서 승객들이 대부분 대피할 수 있었으나, 불이 번지며 반대 편 승강장에 있었던 1080호 열차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하지만 당시 사령부와 기관사가 적절히 행동하지 못해 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42명의 승객은 대피를 하지 못한 1080열차의 승객들이었다.

 

사고 직후 정부는 대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나 당시 대구광역시와 대구지하철 관계자들이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 시도하고 현장을 훼손하는 등 부실대응으로 인해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이 일기도 했었다.

 

어느덧 3달 후면 참사 19주기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앙로역 한 켠에는 세월이 흐르지 않는 공간이 있다.

 

사고 당시 불에 타거나 그을린 설치되어 있던 기구들과 편의시설, 추모의 글, 희생자들이 남긴 짧은 글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내벽들 말이다.

 

이 외에도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당시 불에 전소한 열차 한 칸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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