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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돋보기]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개통, KTX-이음 이용해보니

√ 교통약자 위한 환경 구축…차내 AVOD 불량 및 역명판 문제 존재하기도

김태현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2/01/07 [11:50]

[시민돋보기] 중부내륙선 부발-충주 구간 개통, KTX-이음 이용해보니

√ 교통약자 위한 환경 구축…차내 AVOD 불량 및 역명판 문제 존재하기도

김태현 시민기자 | 입력 : 2022/01/07 [11:50]

▲ 충주역에 도착한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 김태현 시민기자

 

[철도경제신문=김태현 시민기자] 지난달 31일, 부발-충주 간 중부내륙선 1단계가 개통하면서 이 구간에 KTX-이음이 새롭게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시승을 통해 다른 열차와 달리 새로워진 차내 시설 및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F) 환경이 잘 구축된 모습을 보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문제들 또한 존재했다.

 

▲ 수도권 전철 경강선 부발역 승강장 내 설치된 중부내륙선 환승 승객을 위한 승ㆍ하차 처리장치.  © 김태현 시민기자

 

부발역에서 중부내륙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대다수 경강선 전철을 타고 부발역에서 하차한 후 충주로 가는 KTX-이음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 개찰구까지 나간 후 다시 들어오기에는 여럿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 용산역 등에 설치돼있는 것과 같이 승하차용 단말기를 승강장 내에 설치됐다. 전동열차에서 중부내륙선을 이용하거나, 반대로 중부내륙선 여객열차에서 전동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 수도권 전철 경강선 부발역에 설치된 중부내륙선 이용 승객을 위한 QR코드 개찰구.  © 김태현 시민기자

 

그리고 외부에서 여객열차를 이용하러 오는 승객들을 위해서도 기존 수도권 전철 개찰구 중간부에 여객열차 승차권에 표기된 QR코드를 찍고 개찰구 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 내부.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우등실 내부.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내 통로에 위치한 간이의자.  © 김태현 시민기자

 

객실 내부는 다른 여객열차와 달리 상당히 깨끗하고 산뜻한 인상을 줬다. KTX-이음 열차 내부는 다른 차량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고, KTX-산천과 같은 동력집중식 차량과 동일하게 일부 출입구 앞에 간이의자가 설치되어 있었다.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 좌석, 편의시설 등.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 좌석에 설치된 무선충전기.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에 설치된 라디오&VOD 청취기.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우등실 내 설치된 개인별 창문과 블라인드.  © 김태현 시민기자

 

이어서 일반실의 경우 개인별 창문, 블라인드와 개인별 이용가능한 무선충전기, 이어폰을 이용 시 라디오와 VOD 청취가 가능한 장치, 그리고 버튼식 리클라이닝이 준비돼 있었다. 

 

또한 일반실임에도 불구하고 개인별 무선충전기와 라디오, 개인별 창문 및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던 부분들은 다른 열차들과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우등실 내 설치된 개인별 AVOD.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우등실 내 설치된 자동 좌석 기울기조절기.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우등실 좌석 간격이 상당히 넓은 것을 볼 수 있다.  © 김태현 시민기자

 

특실은 일반실의 기본적인 기능 및 편의장치가 일부 자동화 돼있었고, 개인별 AVOD(모니터)가 설치돼 있었으며, 좌석 간격 또한 185cm의 기자가 다리를 꽤 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넓고 편안했다.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 일반실 내 설치된 휠체어석.  © 김태현 시민기자

 

▲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의 장애인 화장실로 가는 통로 내 설치된 휠체어 승객을 위한 손잡이.  © 김태현 시민기자

 

장애인, 휠체어석의 경우 기존의 다른 열차들과 달리 1인석 옆 혹은 뒤에 위치한 것이 아닌 완전히 독립된 구역으로 설치돼 있었다.

 

또한 휠체어석의 벽면과 바로 뒤 화장실로 이어지는 통로에 적당한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서 과거 본 기자가 ITX-새마을호를 지적했던 사항 중 하나였던 열차의 진동 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이동할 수 있게 개선돼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이외에도 차내에는 장애인 휠체어와 캐리어 등 이동수단 및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자판기, 화장실 등이 중간중간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좋은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 특실에 설치된 AVOD의 포털사이트, 유튜브 접속이 불가능했다.  © 김태현 시민기자

 

▲ 특실에 설치된 AVOD의 포털사이트, 유튜브 접속이 불가능했다.  © 김태현 시민기자

 

먼저 차량은 분명 정식운행 전 최소 수십여일 간 시운전과 검증을 거쳤을텐데도 특실에 설치된 AVOD가 차내 방송을 송출하는 것 외에 포털사이트, 유튜브 접속 등이 다른 기능이 아무런 작동하지 않았다.

 

▲ 문제의 감곡장호원역 역명판. 지역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 김태현 시민기자

 

시설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논란이 되고 있는 감곡장호원역의 역명판이 문제였다. 

 

먼저 역명판 아랫 부분에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시안성이 떨어지고 자칫 이 역이 감곡장호원역인지, 감곡역인지, 장호원역인지 알아보기 어려웠다.

 

물론, 그만큼 역명 선정 당시 충북 음성군과 경기도 이천시의 지역갈등이 있었고 이 부분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해 이렇게 나타났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 충주역에 내려서 찍은 부발역 방향 선로풍경.. © 김태현 시민기자

 

현재로선 중부내륙선의 역사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에선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나 불편사항이 일부 있으나 향후 중부내륙선 전 구간이 개통한 후에는 이 같은 지적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코레일 또한 이같은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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