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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돋보기] 동해선 광역전철 태화강 연장개통, 직접 이용해보니

√ 무궁화호 대비 500원 가량 저렴…배차 간격 넓어 차내 혼잡 심해

김태현 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09:05]

[시민돋보기] 동해선 광역전철 태화강 연장개통, 직접 이용해보니

√ 무궁화호 대비 500원 가량 저렴…배차 간격 넓어 차내 혼잡 심해

김태현 시민기자 | 입력 : 2022/01/11 [09:05]

▲ 지난 28일 개통한 동해선 태화강역 역사 전경.  © 김태현 시민기자

 

[철도경제신문=김태현 시민기자] 지난달 28일, 부산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이어오던 동해선 광역전철이 1단계 개통 5년 만에 2단계 구간인 일광역부터 울산 남구 태화강역까지 연장됐다.

 

이를 맞아 기자는 기존 벡스코역부터 이번 연장구간의 종점인 태화강역까지 열차 및 시설을 이용해보며 장점과 단점을 찾아봤다.

 

▲ 지난 28일 개통한 동해선의 전구간 운임표. 기존 여객열차보다 비교적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 김태현 시민기자

 

이용 중 느낀 첫번째 장점은 운행시간 대비 기존 여객열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었다.

 

이번 개통으로 동해선 부전역부터 태화강역까지의 구간에 전동열차가 운행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일부 시간대에는 해당 구간과 동해선 역사를 경유하는 일반열차가 일부 존재한다.

 

이번 연장개통 구간과 가장 유사한 기장역에서 태화강역까지 구간의 운임은 무궁화호가 2600원인 반면, 현재 개통된 동해선 광역전철의 경우 같은 구간임에도 2100원으로 약 500원 가량 저렴해 승객들이 비용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 개통된 동해선 2단계 구간 내에 설치된 안전문의 현황.     ©김태현 시민기자

 

두번째로는 동해선이 광역전철화 되면서 기존 여객열차로 운행됐을 때보다 안전성이 개선됐다.

 

일반적으로 철도역 중 하위 등급의 여객열차만 정차하는 역사의 경우 승강장안전문(PSD)과 같은 안전 설비 등이 구비돼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로, 사고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동해선의 경우 광역전동차가 운행하면서 기존에 다니던 디젤열차가 전동열차로 대체한 뿐만 아니라, 동해선 전동열차가 들어오는 승강장의 경우는 여객의 안전을 위한 PSD를 비롯한 설비 등이 설치돼 안전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단계의 경우, 승강장에 펜스만 설치돼 있었는데 이를 PSD로 교체하고 있으며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안전요원이 배치돼있는 것을 확인했다.

 

세번째 장점으로는 일부 여객열차가 정차하는 역사의 경우, 동해선 광역전철용 고상 승강장과 여객열차의 저상 승강장 간 손쉬운 이동이 가능한 통로를 설치해 동해선 광역전철과 일반 여객열차 간 환승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

 

▲ 지난 28일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 내 혼잡한 상황. 일반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혼잡도가 높았다.     ©김태현 시민기자

 

다만, 이러한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 또한 몇몇 존재했다.

 

먼저 동해선 광역전철의 경우 운행시간 대비 여객열차와 시간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4량 1편성'으로 구성된 열차가 출퇴근시간대(RH)는 15분, 평상 및 주말 시간대엔 약 30분에 가까운 배차간격을 설정한 이유로 인해 늦은 평일 오전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차내가 더워질 정도로 혼잡도가 높았다.

 

▲ 지난 28일 개통한 동해선 태화강역 일반 시간대 하차 시 승객 혼잡도.  © 김태현 시민기자

 

또한 이로 인해 전동열차가 종착역인 태화강역에 도착한 후 승강장에서 벗어나려는 승객은 동일 칸수 노선과 대비했을 때, 수도권 전철 서해선의 출퇴근 시간대의 승객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평일 일반시간대에도 이 정도의 승객량을 자랑한다면 출퇴근 시간대에는 더욱 혼잡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현재 시점에서는 동해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유들로 인해 미흡한 부분이 다소 있겠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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