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는 지난 22일 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2024년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철도경제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는 지난 22일 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2024년 제2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가 올해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철도안전 전문기관이자, 전기철도기술 저변을 넓히기 위한 기술연구 전문기관으로 보폭을 넓혀 나간다.

협회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2024년 제26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철도 유관 협ㆍ단체장과 협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지난해 주요사업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건을 의결했다.

지난해 6월 협회는 전기철도 개통 50주년 기념행사와 제10회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 전기철도 명예의 전당과 전기철도 최고기술인 제도를 도입해, 전기철도인의 자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전기철도분야 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철도안전전문기술자 교육 등 7개 교육과정을 운영, 1482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난해 협회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선용역 △산업별 역량체계(SQF) 직무맵 개발을 통한 산업수요 기반 교육훈련 및 자격관리 연계 플랫폼 구축 △3D기반 전차선로 자재관리 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용역 등을 수행했다.

또 전철전력분야 정밀진단 성능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사에 보급하는 등 업계에서 원하는 전기철도 시스템 기술을 연구ㆍ개발, 회원사와 협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문서적 제작을 위한 출판업 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10개 철도건설사업의 전차선로 적합성 검증업무를 수행, 적기 개통을 지원하는 등 철도안전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했다.

"회원社 발전 우선...현안해결 통합 창구 역할 다할 것"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삼홍 회장. / 철도경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박삼홍 회장. / 철도경제

올해 협회는 △회원참여를 통한 협회운영 투명성 확보 △안전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철도안전 전문기관 △전기철도기술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연구 전문기관 도약 등 3대 운영 목표를 세우고,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우선 협회 회원의 경력관리와 증명서 발급 등 민원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실적 관리를 통해 유관기관 입찰 참여 기회를 넓힌다. 또 전기철도 설계ㆍ감리ㆍ시공ㆍ정밀진단 등 전문분야별 협의체를 운영해 현안사항에 공동 대응한다.

올해에도 협회는 철도안전전문기술자 초급교육, 철도안전전문기술자 정기교육, 전철전력분야 정밀진단ㆍ성능평가교육, 전기철도안전관리자 직무전문교육, 운영기관 유지보수 직원 직무능력 향상교육, 고교ㆍ대학 위탁교육,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회원대상 전문기술 교육 등을 실시한다.

철도관련 법령에 의한 직무교육을 내실있게 시행하면서, 전기철도 기술인력 양성 사업과 전문기술연수 등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취업역량을 향상시키겠단 구상이다.

전기철도 기술 연구ㆍ개발사업도 이어 간다. △3D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전차선로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성 평가 및 안전시공 표준매뉴얼 작성 △시스템분야 개량사업 투자계획 수립체계 개선용역 △전기ㆍ통신분야 10년 미만 시설물 성능평가 연구용역 등을 계속 수행한다.

올해 신규 개통하는 철도 노선과 기존 개량구간에 대한 '전차선로 사용 전 적합성 검증' 용역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업안전보건법령 등에 따라 건설현장, 기술지도, 작업계획 자문, 위험성평가 및 안전컨설팅 등 산업안전업무도 시행할 방침이다. 

박삼홍 회장은 "올해는 한국 최초로 경인선 철도가 개통된지 130주년, 수도권 전철 개통 50주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그리고 GTX 개통 원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철도의 고속화, 자동화, 첨단화에 걸맞는 전기철도 기술역량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올해에도 전기철도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하고, 전기철도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전국 철도운영기관과 철도전기분야 기술교류회를 추진해 현안사항에 공동 대응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전기철도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표창, 한국철도공사 사장 감사패, 협회장 표창 등을 시상했다. 또 디투엔지니어링 이근철씨가 올해 전기철도 최고기술인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표창

△대림 배원복 △동산엔지니어링 김상직 △산일전기 김홍관

■ 한국철도공사 사장 감사패

△금송전기 박종국 △세종텔레콤 김종필 △한국이알이시 배상권

■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회장 표창

△부산교통공사 김정옥 △서울교통공사 이호용 △인천교통공사 박상이

■ 한국전기철도기술협회 감사패

△국가철도공단 김효두 △한국철도공사 이종화

■ 전기철도 최고기술인

△디투엔지니어링 이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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