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티시큐리티가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인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CV. / 철도경제
엘티시큐리티가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인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CV. / 철도경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엘티시큐리티가 개발한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가 건설 현장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전원ㆍ통신용 케이블이 따로 필요없는 완전 '무선' 장비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장비는 태양광패널을 통해 전력를 공급받아 작동한다. 또 LTE라우터를 설치해 무선통신망으로 데이터를 송ㆍ수신할 수 있다.

특히, 전력 공급이 되지 않는 교량ㆍ터널 시공 현장이나 레미콘타설 현장 등 '안전 사각지대'에 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엘티시큐리티는 지난 2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에서 고성능 태양광판넬과 LTE라우터를 장착한 이동형 CCTV를 선보였다.

CCTV는 최대 30배 줌ㆍ500만 화소로 PTZ(Pan Tilt Zoom)를 적용, 좌우 360도ㆍ상하 90도로 회전한다. 원격으로 줌ㆍ회전 조정이 가능하다. / 철도경제
CCTV는 최대 30배 줌ㆍ500만 화소로 PTZ(Pan Tilt Zoom)를 적용, 좌우 360도ㆍ상하 90도로 회전한다. 원격으로 줌ㆍ회전 조정이 가능하다. / 철도경제

제품군은 △이륜카트식 △삼륜카트식 △삼각폴대식 △삼각스텐폴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제품에는 최대 30배 줌ㆍ500만 화소의 PTZ(Pan Tilt Zoom) CCTV를 적용, 좌우 360도ㆍ상하 90도로 회전한다. 원격으로 줌ㆍ회전 조정이 가능해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관찰하거나, 넓은 영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적외선 기능도 있어 야간에도 CCTV로 추적ㆍ감시할 수 있다.

제품군별로 40w, 80w, 100w급 태양광패널과 40w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현장 여건에 맞춰 온도센서나 비상스피커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다결정 고성능  패널을 적용해 80w 40A 패널 기준으로, 약한 태양에도 최대 3일동안 안정적으로 장비를 작동시킬 수 있다.

삼륜카트식은 비교적 평탄한 도로공사 현장에 적합한데, 자동 브레이커가 있어 경사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삼각폴대식은 이동이 편리해 어느 현장에도 쓸 수 있고, 1.2~3.3m까지 높이가 조절된다. 삼각스텐폴식의 경우 1.5~3.3m 통스텐 폴대에 결합하거나 현장에 직접 설치할 수도 있다.

촬영된 영상은 24시간 모바일이나 PC로 볼 수 있고, 최대 16대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스마트 통합 관제를 구현할 수 있다.

엘티시큐리티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전력 공급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설치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자 차별화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를 공급하기 어려운 레미콘 타설 현장에서도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를 설치하면, 타설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품질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해선(평택) 철도 건설현장에 설치한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 / 사진=엘티시큐리티
서해선(평택) 철도 건설현장에 설치한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 / 사진=엘티시큐리티

엘티시큐리티가 선보인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는 서해선 철도건설 현장이나, 4호선 선로모니터링 현장 등 일선 철도 현장에서도 설치한 사례가 있다.

대형 건설사 민간사업 현장, 지자체ㆍ공공기관 사업 현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 다양한 곳에 납품ㆍ설치했다. 또 한국수자원공사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 현장과 장성군청이 운영하는 황룡강변 주차장에선 24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활용됐다.

한편, 엘티시큐리티는 23년 경력의 기간통신사인 LFTS텔레콤과 함께 하는 태양광 무선 CCTV 전문제조사다. 

엘티시큐리티 관계자는 "전국 대형 건설사 도심 건설 현장이나 대형 토목현장, 해상 가두리 양식장, 고공 크레인 등에 당사가 개발한 이동식 태양광 무선 CCTV를 설치해, 안전 시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설치 조건이 까다로운 철도 건설ㆍ보수 현장 등에서도 최적의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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