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김천공장에서 13일부터 이틀 간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신형 전동차 목업 품평회가 열렸다. / 사진=인천시
다원시스 김천공장에서 13일부터 이틀 간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신형 전동차 목업 품평회가 열렸다. / 사진=인천시

[철도경제신문=장병극 기자]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과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에 투입될 신형 전동차 목업(Mock-up) 품평회가 열렸다. 이들 차량은 다원시스에서 제작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다원시스 경북 김천공장에서 13일부터 이틀 간 1ㆍ7호선 연장선 전동차 목업 품평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목업 품평회는 전동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전, 최종 선정된 디자인과 운영사의 요청 사항 등을 반영한 시제품 전동차를 제작해 직접 확인하는 단계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신형 전동차 목업. / 사진=인천시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할 신형 전동차 목업. / 사진=인천시

이번 품평회에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와 인천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 전동차 실내ㆍ외 디자인과 색상, 운전과 정비 편의성 등을 직접 확인했다.

새로 제작되는 전동차의 객실과 객실 사이 통로는 오픈 형태의 광폭 통로로 만들고, 객실 내에돋 광폭 의자를 적용해 승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객실 내에는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도 설치한다.

다원시스는 인천 1호선 1편성(8칸, 중형전동차), 서울 7호선 8편성(64칸, 대형전동차)을 제작한다. 인천 1호선 전동차의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형 전동차다.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될 신형 전동차 디자인. / 사진=인천시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투입될 신형 전동차 디자인. / 사진=인천시

한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 연장 6.825km, 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석남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총 연장 10.767km, 7개 정거장을 건설하며, 2027년 하반기 개통이 목표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의 편의성과 운용 효율이 높은 전동차 제작을 위해 운영사와 많은 협의를 진행해, 설계에 반영했다"며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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